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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녹용 효능과 부작용, 그냥 먹어도 될까?

by 잡학박씨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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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중에 가장 유명한 약재는 아마도 녹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녹용은 어린 수사슴의 뿔을 잘라 말린 것으로 역사가 오래된 한약재입니다. 

 

중국 문헌에 따르면, 기원전부터 사용한 기록이 있으며 우리나라도 고려시대 '향약구급방'에 녹용 사용이 기록되어 있을 정도로 꽤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죠.

 

음양의 조화를 중요하게 여기는 한의학에서 녹용은 아주 가치 있는 약재입니다. 한의학에서 뿔에 털이 나는 것은 양기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뿔 안에 피가 있는 것은 음기가 충실하다는 뜻이죠. 양기와 음기가 조화로운 녹용은 한방에서 최고의 약재 중 하나로 꼽히는 이유! 이제 아시겠죠?

 

동양에서 주로 애용되던 녹용은 이제는 북미나 호주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그 효능을 입증받았습니다.

 

 

녹용의 효능은?

녹용에는 좋은 성분이 많습니다. 강글리오시드라는 성분은 뇌 기능 활성에 좋아 기억력 증진에 좋습니다. 기억력에 도움이 된다는 뜻은 아이들 학습에도 좋고, 노년층에는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죠. 녹용에는 클루코사민과 콜라겐도 있습니다. 이 두 성분은 우리 몸의 뼈와 연골 조직에 좋은 효능을 보이죠.

 

또 다른 효능은 바로 조혈기능입니다. 조혈은 피를 맑게 하고 새로 생성한다는 뜻인데요. 이런 효능은 빈혈에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피와 관련된 질병에 좋습니다. 저혈압 환자에게도 녹용은 최고의 한약이 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녹용은 자양강장에도 좋아 운동선수들이 자주 복용하기도 하죠. 유명한 프로골퍼 선수인 미셸 위 선수는 평소에 녹용과 보약으로 체력을 관리했다는 인터뷰는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녹용 부작용은 없을까?

무조건 몸에 좋은 음식, 약재란 없습니다. 잘 쓰면 우리 몸에 좋지만, 반대로 잘못 쓰면 독약이 됩니다. 좋은 효능이 많은 녹용이지만, 부작용은 있습니다. 녹용은 자신의 건강상태와 체질에 맞춰 복용해야 합니다.

 

성장기 어린이의 경우 녹용만 먹을 경우 성조숙증과 비만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성장기 어린이는 녹용을 1년에 2회 정도로 제한해야 하며, 나이에 따라 복용 횟수도 달리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전문 한의사와 꼭 상담 후에 복용하시길 권합니다. 

 

중년층의 경우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염, 지방간, 당뇨, 심장질환 등 성인병이 있을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반드시 자신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복용하시길 바랍니다. 특히 간경화가 있는 사람은 녹용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중국 중의학서 [중약학]에는 녹용을 과다 복용하면 호흡곤란, 떨림, 소화장애, 가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밖에 다른 중의학서에서도 녹용 복용으로 소화기관 출혈, 식은땀, 심박동 불안정, 알레르기 반응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 녹용을 복용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만큼 쉽게 접할 수 있는 한약재입니다. 하지만 함부로 막 복용하여선 안됩니다. 특히 만성 질환이 있거나, 성장기 어린이라면 꼭 한의사와 상담 후 복용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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