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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수면장애, 야뇨증 원인과 민간요법

by 잡학박씨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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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자다가 이불에 실례를 한 기억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조금 이른 사람은 4살이 되기도 전에 기저귀를 뗐을 것이고, 늦은 사람은 7살까지도 기저귀를 차고 다녔을 겁니다. 그렇지만 초등학교에 들어갈 무렵이면 거의 모든 사람이 기저귀를 뗍니다. 그렇습니다, 야뇨증이 고쳐지는 것이지요. 

 

따라서 성인이 되고 나서 소변을 못 참는 것은 보통 정상적인 상황이 아닐 때입니다. 시험을 보거나 고속버스를 타고 가는 등 특수한 상황이면 몰라도, 특히 밤에 소변을 못 참는 것은 분명히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입니다. 

 

다행인 점은 이런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한두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밤에 소변을 못 참고 이불에 실례하거나 화장실을 자주 들락날락하는 것을 가리켜 '성인 야뇨증'이라고 합니다.

 

 

※ 성인 야뇨증이란?

수면 중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지리는 것을 야뇨증이라고 하는데, 보통 소아에게 나타나는 증상이지만 성인에게 나타날 경우 '성인 야뇨증'이라고 합니다.

 

성인 야뇨증에 해당하는 사람은 6개월에서 1년에 1차례 이상 정기적으로 수면 중 소변을 지리며, 통계적으로 100명 중 5명꼴로 발병한다고 합니다. 즉, 생각보다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밤에 자다가 자꾸 실례를 한다면, 성인 야뇨증을 의심해 보아야 하며 치료를 다짐하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성인 야뇨증은 왜 발병하는 걸까요?

 

 

 

귀찮은 밤의 요정, 성인 야뇨증의 원인은?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성인 야뇨증은 원인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어나서 한 번도 밤에 오줌을 못 가리는 경우를 '원발성(1차) 야뇨증'이라 하고, 최소 6개월 간 소변을 가리다 갑자기 오줌을 못 가리게 된 경우를 '속발성(2차) 야뇨증'이라 하는데요.

 

원발성 야뇨증의 원인은 주로 방광의 발육 부진이므로 방광의 성숙을 촉진시키면 해결됩니다. 즉, 아이들이 자라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오줌을 가리는 것이 이에 해당하지요.

 

그러나 속발성 야뇨증은 원인알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통은 과민성 방광 증세나 방광염 때문에 발생하지만, 정신적 충격이나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 예를 들어 심리적 위축감을 느끼거나 신경이 예민하여 정서적으로 심약해진 경우 야뇨증 증세를 보이기도 합니다. 혹은 과로나 과음에 의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설령 야뇨증 증세는 없더라도 '야간뇨' 때문에 고통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야간뇨는 수면 중 소변을 보기 위해 2차례 이상 잠에서 깨는 것으로, 방광의 저장능력이 약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야뇨증도 그렇고 야간뇨는 항상 잠이 부족한 직장인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옵니다. 푹 자고 싶은데 밤에 소변을 지리니 마음 놓고 잘 수도 없습니다. 게다가 이런 스트레스가 쌓일수록 야뇨증과 야간뇨는 점점 더 심해집니다. 그러므로 야뇨증이나 야간뇨 증상을 발견했다면 시급히 치료에 임하시는 게 좋습니다.

 

 

 

한방의 야뇨증 치료는 어떻게?

이미 옛날부터 한방의 소아 야뇨증 치료는 유명한 편이었죠. 당연히 성인 야뇨증 치료 역시 한방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성인 야뇨증의 원인을 신장과 방광 기능의 허약으로 진단합니다. 특히, 방광이 발달하지 않은 소아와 다르게 성인은 방광이 충분히 발달했을 것이므로, '방광의 저장 능력의 허약'을 주요 원인으로 꼽죠. 

 

그래서 한약 역시 방광을 튼튼하게 해주는 약재로 구성합니다.  체질에 따라 하체가 차가워질 때 야뇨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하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맞춤 한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또, 자율신경이 교란되어 야뇨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아주는 침 치료와 신장과 방광을 따뜻하게 해 주는 온열뜸 치료 등이 한방에 구비되어 있습니다. 혹은 긴장감과 스트레스, 정신적 불안을 달래주기 위해 상담치료를 하는 한의원도 있죠. 한방에서 야뇨증은 치료가 그다지 어려운 질병이 아닙니다. 

 

 

 


 

성인이 되어 이불에 '쉬' 했다고 너무 두려워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유병률이 높은 질병이며, 그보다 중요한 것은 치료가 그다지 어렵지 않은 질병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야뇨증 때문에 어젯밤 수면을 잘 이루지 못하셨나요? 밤에 화장실을 들락날락할 걱정 없이 잠을 푹 주무시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이제 참지말고 적극적으로 해답을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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