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은 피가 이동하는 통로입니다. 그런데 혈관에 끈적한 기름이 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혈액의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혈당 등의 수치가 높아지면 혈액이 끈적거리게 되는데요. 끈적거리는 혈액이 혈관에 달라붙으면 기름때가 발생하며, 이 기름때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각종 질병과 질환을 야기합니다.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경색 같은 것들이죠.
현대인의 식습관은 매우 짜고 기름지며 나쁜 콜레스테롤이나 당이 많이 함유된 음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점심에는 짜디 짠 된장찌개를 먹은 뒤 후식으로 달달한 아이스크림이나 주스를 마시고, 저녁에는 다시 기름진 삼겹살로 배를 채웁니다. 당연히 혈액의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 혈당 농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죠.
따라서 혈관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런 음식들을 배제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출퇴근도 버거운 직장인에게 ‘항상 건강한 음식만 드십시오!’라고 권하는 것은 오히려 비현실적인 처사죠. 따라서 식습관 관리가 어려운 분들이라면 차라리 혈관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혈관에 좋은 음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번 시간에는 혈관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음식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나쁜 콜레스테롤의 퇴치자, 견과류
아몬드나 땅콩 같은 견과류가 몸에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은지는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견과류가 유익한 이유는 리놀렌산, 올레인산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불포화지방산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퇴치자라고 할 수 있는데, 혈액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인해 발생하는 동맥경화나 심혈관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뿐만 아니라 견과류에는 비타민 E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므로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줍니다. 다만 견과류는 칼로리가 상당히 높은 편이므로 하루 권장량을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콜레스테롤의 수호자, 등 푸른 생선
등 푸른 생선의 대표는 고등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고등어를 비롯한 삼치, 꽁치와 같은 등 푸른 생선에는 다른 생선과 다르게 오메가3라는 지방산이 풍부합니다. 그리고 오메가3는 혈관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오메가3는 ‘지방’입니다만 다른 지방 성분과 달리 혈관에 잘 쌓이지 않으며, 오히려 혈관 속 기름을 제거하는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높여줍니다. 그 결과 혈중 지방 성분이 감소하기 때문에 혈전을 예방해 줍니다.
혈관 건강의 개선시켜주는 녹색 채소
부모님들이 고기를 먹을 때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고기만 먹지 말고 쌈이나 채소도 같이 먹어라.” 녹색 채소가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걸 정확히 알고 하신 말씀인지는 모르겠으나, 녹색 채소가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일단 시금치, 양배추, 상추, 깻잎 같은 녹색 채소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장 속에 오래 머무른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방 성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주는데, 이때 혈액에 있던 지방 성분도 함께 빠져나가게 됩니다. 즉, 그만큼 혈중 지질 농도가 낮아진다는 뜻입니다.
또, 녹색 채소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앞서 말했던 등 푸른 생선과 마찬가지로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를 높여줍니다.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땐 항상 녹색 채소를 함께 먹으라는 부모님의 조언은 정확한 조언이었던 것이죠.
몸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혈액순환을 지켜야 합니다. 혈액이 잘 순환하지 않으면 영양소 공급이나 노폐물 제거가 어렵기 때문이죠. 따라서 몸의 혈관을 강화시켜주고 심혈질환에 좋은 음식을 평소에 꾸준히 섭취해주는 것이 최고의 예방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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