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는 탈모라 하면 중년 남성의 고민으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젊은층뿐 아니라 여성까지도 탈모로 고민하는 시대가 되었죠.
탈모의 원인이 많지만, 젊은층의 탈모는 주로 학업, 취업 스트레스가 한몫을 합니다. '나는 아니겠지'하고 가볍게 생각하다가 어느 날 머리가 빠지고, 휑해지는 정수리를 보면 그때야 사태의 심각성을 알게 됩니다. 탈모는 왜 생길까요?
탈모이기도 아니기도 하다
먼저 머리가 빠진다고 하여 모두 탈모가 아닙니다. 사람의 모발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빠집니다. 모발에도 생장주기가 있는데요. 모발은 성장기에 만들어져 성장기가 끝나 퇴행기에 접어들면 모낭에서 더 이상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습니다.
그리고 퇴행기를 지나 휴지기에 들어가면 모발이 빠지기 시작하죠. 모발은 성장기를 2~6년 정도 가집니다. 그리고 퇴행기는 2~3주에 거치게 되죠. 사람 모발 전체를 비율로 보면 머리카락의 88%는 성장기, 휴지기 11%, 퇴행기 1% 정도 됩니다. 즉, 탈모가 아니더라도 우리 머리카락의 10%는 평소에 빠지는 게 정상인 거죠.
따라서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하여 무조건 탈모는 아닙니다. 그리고 일시적인 스트레스에 의해 머리카락이 조금 더 탈락하는 경우도 있으니깐요.
탈모의 진짜 원인
많은 사람들이 아시다시피 탈모의 가장 큰 원인은 유전입니다. 하지만 꼭 유전이 탈모의 원인은 아닙니다. 노화가 오면서 자연스럽게 빠지기도 하고, 항암치료와 같은 투병 생활을 겪으면서 탈모가 생기기도 하죠. 여성의 경우 출산 후 탈모가 오기도 합니다. 이 모두 모근, 모낭이 약해진 이유입니다.
체질에 따라 탈모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소 몸에 열이 많고 땀이 많은 체질인 경우 아닌 사람에 비해 탈모의 가능성이 높죠. 그 밖에 극심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습관, 과도한 화학제품 사용(염색, 탈색, 펌)이 원인이기도 합니다.
'우리 부모님은 탈모가 없으니깐 괜찮다'는 생각? 꼭 그렇지 않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전통 의학에서 말하는 탈모 치료
탈모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확실한 치료법과 해결책이 없다는 점입니다. 오랫동안 탈모 치료를 연구해 왔지만 여전히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약들이 나오지만, 100% 치료 가능한 방법은 아직 없죠. 양방에서도 직접적인 치료를 많이 시도하지만 여전히 숙제가 많습니다.
반대로 한방에서는 모발에 집중하는게 아니라 다른 관점에서 봅니다. 한방에서도 탈모 치료를 많이 노력했습니다. 모발에 집중하지 않고 우리 몸, 체질을 두고 해결책을 찾고 있죠. 즉 나무를 보는 게 아니라 나무가 자라는 토양을 보는 것입니다.
한방에서는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몸의 혈액순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잠깐 언급했지만 몸에 열이 많고 땀이 많은 사람은 탈모의 확률이 높다고 했습니다. 한방에서는 머리와 몸의 열을 내리는 것으로 해결법을 찾고 있죠.
이를 위해 2가지 방법을 시도합니다. 첫번째는 개개인 체질에 맞춰 한약을 처방하는 것이죠. 신체 면역력을 올려주고 비정상적인 호르몬을 줄여 정상적인 호르몬 분비가 될 수 있도록 합니다. 모발보다는 몸 전체를 바라보는 것이죠.
두 번째 방법은 두피에 직접 침을 놓는 방법입니다. 침을 이용해 두피에 쌓인 열을 식혀주고 모발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 발모 효과를 만드는 거죠.
결과적으로 말하면, 일시적인 탈모치료가 아니라 몸 자체를 두피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신체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물론 이 방법이 100% 해결법은 아닙니다. 탈모는 각자 개인의 노력이 필요하고 최대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균형 있는 식습관과 운동, 두피에 자극을 최대한 줄이는 샴푸를 이용해야 합니다.
탈모로 고민이거나 이미 진행중인 사람이라면 이 방법 저 방법 많이 시도해봤을 텐데요. 혹시나 본인이 놓치고 있는 것이 있는 게 아닌지 한번 체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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