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니깐 알게 된 구취(입냄새) 원인

코로나로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어 버린 요즘.... 그전까지는 몰랐습니다. 내 입 냄새를요. 요즘은 어딜 가든 마스크가 없으면 허전할 정도로 입니다. 여러 불편한 점이 있지만, 그중에 구취도 있습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남녀 중 약 25% 이상이 구취가 있다고 하는데요. 모든 사람이 구취가 있지만 기준치 이상이냐 아니냐가 문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25%는 기준치 이상을 말합니다. 물론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구취가 계속되고 심하다면 구취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진성구취증 원인

진성구취증의 원인은 청결하지 못한 구강 상태에서 발생하는 유해균 때문입니다. 우리 입속에는 100억 마리 이상의 균이 살고 있는데요. 모든 균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유해균이 구취의 원인이 되는데요. 유해균은 음식물 찌꺼기, 구강점막세포, 침 등에 있는 단백질과 반응해 구취를 발생시킵니다. 

 

입안이 건조하거나 단백질 함유가 높은 음식을 먹으면 구취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우유나 육류가 대표적인 음식이죠. 그리고 입안이 건조하면 유해균 번식이 쉽습니다. 우리 침 속에는 유해균을 억제하는 항균 성분이 있는데, 건조하면 침이 부족해지죠. 자연스럽게 구취 수치도 증가합니다.

 

또 다른 원인은 바로 충치입니다. 충치는 단순히 이가 썩는 것이 아닙니다. 육안으로 보기엔 그냥 썩어 색만 변한 거처럼 보이지만 사실 이 충치는 상당한 구취를 유발합니다. 그리고 충치는 계속해서 다른 이로 퍼지게 되죠. 충치가 많을수록 구취가 심해지니 충치가 있다면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치료해야 합니다.

 

 

구취를 줄이는 방법

구취를 없애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양치질입니다. 그냥 시늉만 하는 양치질이 아닌 올바른 양치질로 항상 청결한 구강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양치를 할 때는 치아 겉면 외에도 치아 안쪽 잇몸 구석구석 칫솔질을 해야 합니다. 칫솔질만 하면 완벽하게 입안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치실이나 워터픽을 이용해 이 사이와 잇몸 사이까지 꼼꼼하게 양치해주세요. 그리고 양치 후 한두 번 물로 헹구고 끝내는 경우가 있는데, 가글도 충분히 여러 번 해서 치약 잔여 성분도 다 제거해주세요. 치약 잔여 성분이 제거가 되지 않고 입안에 장시간 방치되면 이 또한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스케일링을 하자

과거에는 스케일링이 조금 부담되는 치료였는데요. 요즘에는 보험 적용이 되니 부담스럽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양치를 매일 하고 자주 해도 시간이 지나면 치석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1년에 최소 1회 이상 치과를 찾아 스케일링을 해주세요. 흡연자라면 2회까지도 괜찮습니다.

 

 

 

혓바닥 클리너

이 사이에 있는 치석, 치태도 문제이지만 혀 역시 구취의 주요 원인입니다. 양치로 닦기 힘든 혀 끝부분은 유해균이 가장 많이 번식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혀 클리너를 이용해 혓바닥 전체를 닦아주세요. 단, 너무 강하게 하면 상처가 생겨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사용에 주의하세요.

 

 

 

그래도 심하면?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구취가 해소되지 않으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소화기관이나 호흡기관에 문제일 수도 있고 편도결석일수도 있습니다. 특히 편도결석의 경우 혼자서 제거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위치 상 제거도 어렵고 제거하였다 하더라도 상처를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방법으로 오히려 편도결석이 더 잘생기는 후유증도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 가서 제대로 된 치료를 받으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