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다른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발생합니다. 그리고 빠른 조치가 없으면 사망에 이르는 질병이죠. 심근경색입니다. 심근경색은 혈전이 생겨 심장으로 공급되는 피를 막아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는 병입니다.
심근경색의 사망률은 우리가 생각하는 거보다 높습니다. 심근경색 발생 후 병원 도착 전 사망하는 경우는 7.7% 정도 되며 병원에서 치료를 하고 나서도 6.5%는 사망합니다. 우리나라 돌연사 1위 심근경색. 한해 약 9000명 이상이 심근경색으로 사망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주변에서 흔한 병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나한데 그런 일이 생기겠어?'하고 쉽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심근경색이 무서운 점은 우선 발병이 되면 다른 병보다 사망률이 높고, 그것도 매우 빠른 시간에 이뤄진다는 점이죠. 예전에는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현되었지만 지금은 40대에도 심지어 30대에도 심근경색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나옵니다. 젊다고 안심할 수 없는 병이죠.
심근경색은 갑자기 오는 병같지만 사실 우리 몸은 이전부터 심근경색 위험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심근경색 환자 대상으로 한 조사에 의하면 75%의 환자가 수개월 전부터 심근경색 전조현상을 겪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전조현상을 우리가 미리 숙지하고 있다면 갑자기 발생하는 심근경색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가슴통증, 심근경색이 보내는 신호다
심근경색 대표적인 현상은 가슴통증입니다. 평소 심장질환이 없는데 갑자기 심한 가슴통증이 한번씩 생긴다면, 심근경색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순히 아픈 정도가 아니라 매우 통증이 심한데요.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이 썩는 과정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통증보다 훨씬 심하죠. 만약 통증 강도가 평소에 느끼지 못할 정도라면 바로 병원에 가서 정밀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통증은 특정 부위에 국한되어 있지 않습니다. 심근경색으로 통증이 발생할 때는 가슴 전체가 통증이 발생하고 가슴과 가까운 팔, 목, 어깨에도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심근경색이 시작되면 식은땀이 나고 호흡이 가파지며, 심장이 두근거리는 느낌이 나옵니다. 어지럽고 구토 증상이 있으며 마치 숙취를 겪는 느낌과 비슷합니다.
이때가 매우 위험한데, 심근경색이 오자마자 견디지 못할 통증으로 바로 병원가기도 하지만 누워서 좀 쉬다 보면 통증이 가라앉고 몸이 좀 회복되는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이는 심근경색이 나아진 게 아닌 일시적인 통증 완화 상태로 대부분 사망환자들이 이 상황에 대처를 잘못하여 사망합니다. 평소에 느끼지 못한 어지러움, 통증이 있다면 그 즉시 응급실로 가시길 바랍니다.
모든 병이 그러하듯 심근경색 또한 유전 영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중 심근경색 환자가 있었다면, 평소에도 관리를 하시고 정기적인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더불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가 있는 사람이라면 심근경색의 위험은 더욱 높습니다.
비만은 모든 병의 원인이죠. 비만을 주의해야 하며 특히, 담배의 경우 심장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줍니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이라면 필히 금연하시길 바랍니다.
실제 심근경색이 발생한다면?
심근경색이 발생하면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심근경색으로 쓰려져 의식을 잃게 되면 그 즉시 심폐소생술을 해야 합니다. 4~5분 내에 응급처치가 안되면 사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의식이 있다면 최소 6시간 이내 병원에 가서 바로 조치를 해야 합니다.
집에서 발생한다면 119를 전화해 증상을 바로 설명하고 지시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구급대원들을 기다리세요. 심근경색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가 산입니다. 평소 건강에 자신하던 사람이 갑자기 무리한 운동으로 심장에 부담을 주고 심근경색의 증상이 발생하죠. 산에서는 바로 병원에 가기 힘든 경우가 많아 매우 위험합니다. 산악구조대나 119에 바로 신고를 하고 병원으로 빠른 후송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심근경색은 매우 큰 질병이기 때문에 동네 병원이나 의원에서는 처치가 힘듭니다. 반드시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서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아야만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평소 생활습관에서 심근경색 예방하기
심근경색은 혈관이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병입니다. 혈관 건강에 신경 써야 하는데요. 혈관에 가장 위험한 적. 술과 담배는 끊으시고, 저염식단으로 식사를 하고 평소에 가벼운 운동으로 체중관리를 해주세요.
다시 한번 가슴통증이 생기면 미루지 않고 그 즉시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받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소에 다니지 않는 병원이라도 집 주변에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이 어딘지 위치를 파악해두세요.
심근경색은 예고 없이 옵니다. 그래서 대처도 어렵습니다. 막상 그 상황이 되면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도 우왕좌왕하게 되죠. 결국 평소 식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만이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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