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바꾼 일상이 너무 많은데요. 그중에 술 문화도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모이면 안 되고, 늦게까지 가게들이 장사를 안 하다 보니 집에서 혼술 하는 사람들이 늘었죠. 실제 통계를 보면 혼술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술 소비량이 늘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집에서는 편하게 마실수 있고 음주 빈도가 더 높고 더 많이 마시게 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자주 술을 마시다보면 몸에 무리가 가는데요. 그중에서도 간이 제일 부담을 느끼죠. 과음을 하고 다음날 우리 숙취해소를 위해 노력합니다. 숙취에 좋다는 음식을 먹기도 하고 숙취해소 전용 음료를 찾기도 하죠.
오늘은 숙취해소 방법 중에서 한방에서 쓰이는 약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헛개열매
약초 중에 헛개열매는 그야말로 인싸입니다. 헛개열매를 이용한 음료나 차가 이미 시중에 많이 있습니다. 그만큼 헛개는 숙취에 효과가 있습니다. 헛개열매는 이뇨작용을 도와주고 간을 보호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이 헛개열매를 지구자라고 부르는데 주요 효능이 구토, 열감에 쓰입니다.
헛개가 유명해진 것은 열매인데, 최근에는 헛개나무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열매와 나무는 간 보호에 큰 차이가 없어 어떤 것을 사용하더라도 간에 좋습니다.
칡
칡의 주요 효능은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피로를 풀어줍니다. 한방에서는 고혈압이나 당뇨 치료에도 사용되며, 고지혈증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칡이 사실 굉장히 효능이 좋은 약재이죠.
그리고 칡의 또다른 효능. 알코올로 인해 손상된 간을 회복시켜주는데 효능이 있는데요. 사람이 술을 마시면 간에 부담을 주고 간 손상이 일어납니다. 숙취가 있다는 것은 우리 간이 버틸 수 있는 한계 용량을 넘었다는 이야기죠. 손상되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때 칡즙이나 칡차를 마셔주면 숙취에도 도움이 되고 간 건강에도 좋습니다.
메밀
메밀로 만드는 대표적인 요리. 메밀면도 있고요. 요즘은 녹차대신 메밀차를 많이 마시기도 합니다. 녹차는 특유의 씁쓸한 맛이 있지만 메밀차는 구수한 맛이 있어 한번 맛본 사람들은 메밀차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메밀에는 코린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 코린 성분은 간 해독 작용에 좋은데요.
잦은 음주로 간이 손상되어 간 수치가 높은 사람이라면 평소에 물 대신 메밀차를 꾸준히 마셔주면 좋습니다.
냉이
위에서 메밀은 코린 성분이 많아 간에 좋다고 했습니다. 냉이 역시 코린 성분이 많은데요. 메밀과 달리 냉이는 술안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안주들 대부분이 고칼로리, 고지방인 경우가 많은데, 냉이를 안주 삼아 먹으면 칼로리도 줄이고 간에도 좋으니 일석이조입니다. 냉이로 된 요리를 곁들여 술 한잔하면 좋겠죠?
구기자
어지럽거나 피로감이 있을 때 주로 쓰이는 약재가 구기자입니다. 구기자는 기력 회복에도 좋은데요. 이런 효능은 면역력을 높여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줍니다. 잦은 회식으로 술자리가 많은 남성들에게 좋습니다. 일부러 구기자를 달여 먹거나 할 필요 없습니다. 구기자를 물에 끓여 물 대신 마시면 됩니다. 구기자는 간뿐만 아니라 신장에도 좋습니다.
결명자
한방, 약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결명자는 눈에 좋은 약재라고 많이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결명자의 효능은 눈뿐만 아니라 간 건강에도 있습니다. 실제 동의보감에는 결명자 효능에 대해서 간을 이롭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결명자는 예부터 간 보호를 위한 약재로 많이 쓰였습니다.
이런 약재를 섭취하기 위해서 꼭 달여 먹거나 한약재를 지을 필요가 없습니다. 위에 알려드린 약재들은 집에서 쉽게 먹을 수 있는데요. 20~30g 약재에 주전자 한가득(약 2L) 물을 채워 끓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한번이 아니라 두세 번 그대 끓여 먹어도 상관없으니 부담이 없죠.
평소에 술 자리가 많거나 술을 자주 드시는 분이라면 위 방법으로 꼭 챙겨서 간 건강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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