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서 식품을 구매할 때 우리는 꼭 체크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유통기한이죠. 같은 상품이라도 유통기한이 조금 더 남아 있는 것을 선호하죠. 보관도 더 길게 할 수 있고, 유통기한이 길게 남았다는 이야기는 비교적 최근에 생산된 제품이라는 뜻이기도 하니깐요.
유통기한이 지나면 먹기에 좀 찝찝하죠. 그런데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꼭 버릴 필요 없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유통기한이 지나서 폐기되는 식품이 엄청나다고 하는데요. 이런 부분을 개선하고자, 유통기한이 없어지고 소비기한이 생깁니다.
당장은 아니고, 2023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하는데요. 소비기한은 말 그대로 실제 음식을 섭취 가능한 날짜를 알려주기 때문에 조금 더 직관적이라 할 수 있죠.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어도 된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그게 언제까지일까? 정확히 알지 못했지만, 이젠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어요.
유통기간
지금까지 익숙하게 사용한 유통기한은 말 그대로 제품 제조일로부터 소비자에게 유통이 허용된 기간을 말합니다. 그 기간 안에 소비자 판매까지 이뤄진다면 아무 문제가 없는데요.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이 날짜를 식품 폐기일로 인식한다는 점이죠.
식품회사가 권장하는 보관법만 잘 지킨다면, 유통기한보다 훨씬 더 긴 기간동안 식품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이미 유통기한이 아닌 소비기한 표기제를 바꿔 사용하여 연간 폐기되는 식품양을 많이 줄였습니다.
소비기한
아직 시행전이지만 소비기한을 미리 알면 지금부터라도 버리는 식품을 줄일 수 있겠죠. 대표적인 식품 몇 가지만 추려서 알려드릴게요.
계란 유통기한은 보통 45일입니다. 냉장보관만 잘하면 여기서 +25일. 그러니깐 계란이 생산되고 총 70일까지는 섭취에 문제가 없다는 말이죠.
우유 유통기한은 14일(2주)입니다. 냉장보관만 잘한다면 +45일입니다. 생각보다 엄청 길죠? 물론 중간에 보관 상태에 따라 조금 짧아지기도 합니다.
두부 역시 유통기한은 14일입니다. 냉장보관하면 무려 3달!. +90일입니다. 여태까지 그냥 버린 두부들이 많았죠. 잘 보관하면 몇 달 동안 보관하고 사용할 수 있다니 굉장하죠?
식빵은 유통기한이 굉장히 짧은데요. 밀봉 후 냉장보관하면 +20일 까지 괜찮아요. 단, 식빵은 냉장보관 시 식감이 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죠.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식빵은 장기 보관 시 냉동보관을 하세요. 냉동보관 후 전자레인지에 해동만 하면 처음 구매했을 때와 동일한 식감으로 식빵을 먹을 수 있어요.
아직은 생소한 개념인 소비기한. 혼란을 막기 위해 점차적으로 도입예정입니다. 그래서 2023년에 도입하는 거고요. 지금까지 유통기한 지났다고 버린 음식들. 이제는 버리지 마시고, 소비기한까지 확인한 후 슬기롭게 소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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