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냄비 새것처럼 씻는법(세척)

가스레인지에 찌개를 올려두고 깜빡한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화재가 안 나서 다행이다 생각하면서도, 까맣게 타버린 냄비를 보고 있으면 어쩐지 내 속도 까맣게 타버리는 심정입니다. 

 

그냥 버리기엔 아까운 냄비들, 철수세미로 닦으면 깨끗하게 없앨수도 있을 거 같은데... 냄비가 다 상해버릴까 걱정이죠. 그리고 팔 아픈 건 덤이죠. 하지만, 정말 하기엔 이릅니다. 아주 쉽게 새것처럼 샤악~ 바꿀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탄 냄비 이렇게 하면 살릴 수 있다

까맣게 타버린 냄비를 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방법이 수세미 이용입니다. 그냥 수세미도 아니고 철수세미죠. 하지만 이 방법은 냄비를 손상시킬수 있어요. 코팅이 다 벗겨진 냄비는 우리 몸에 안 좋은 중금속 성분이 나올 수 있어서 이 방법은 절대 금물입니다. 

 

그러면 표백제를 써볼까요? 표백제는 너무 강한 화학성분으로 냄비를 부식시킬뿐만 아니라 인체에 유해한 가스까지 발생시켜서 매우 위험해요. 지금부터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 순으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1. 과일껍질 이용하기

과일의 종류는 크게 상관없지만, 조금 신맛이 나는 과일 껍질이라면 조금 더 좋아요. 집에서 흔하게 먹을 수 있는 귤이나 사과 껍질이면 충분합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탄 냄비에 물을 담아주세요. 그리고 과일껍질을 넣고 끓여주세요. 그러면 끝. 과일 껍질에 있는 산성 성분이 냄비에 붙은 그을음을 제거해줍니다. 시간은 약불에서 10분 정도 끓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조금 남은 그을음이나 탄 자국은 부드러운 수세미로 살살 문질러주기만 하면 끝납니다.

 

 

 

2. 남은 콜라 버리지 마세요

남은 콜라로 주방청소에 사용한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탄 냄비에도 콜라를 이용해주시면 좋아요. 과일 껍질 방법보다 더 간단합니다. 우선 탄 냄비에 콜라를 부어주고 그대로 두세요. 그리고 얼마간의 시간이 지난 후 약불에 10분만 끓여주면 끝. 정말 간단하죠?

 

 

 

3. 베이킹소다 이용하기

언제부턴가 베이킹소다는 주방 만능 청소꾼이 되었습니다. 각 가정에서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싱크대 청소나 설거지에 많이 이용하는데요. 탄 냄비에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위 두 방법보다 조금 복잡해요. 그래도 어렵지 않아요. 

 

우선 탄 냄비에 물기가 있는채로 베이킹소다를 뿌려줍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수세미로 닦아주세요. 그럼 까만 탄 자국들이 없어지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조금 더 효과를 발휘하려면 미온수와 식초를 믹스해서 사용해보세요. 그냥 베이킹소다만 사용할 때보다 훨씬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단, 한가지 주의점은 베이킹소다는 알칼리성인데요. 알루미늄으로 된 냄비는 알칼리성에 약하기 때문에 탄 냄비가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다면, 위 두 방법을 활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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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려드린 방법 모두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고, 방법도 매우 쉽죠? 탄 냄비, 당황하지마시고 버리지 마세요. 위 방법이면 다시 새것처럼 냄비를 사용할 수 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