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관리하면 세균덩어리, 행주 삶기 세척방법 그리고 관리방법

행주와 걸레를 구분 없이 사용한다고? 경악할만한 이야기지만... 생각보다 많아요. 특히 혼자 자취하는 사람들이라면. 이유는 귀찮기 때문이죠. 정말 걸레로 사용한다기 보단, 그만큼 관리가 안되어 세균덩어리인 행주를 사용한다는 뜻이기도 하죠. 요리를 할 때, 식기를 닦을 때, 식탁을 닦을 때. 행주의 쓰임은 참 많은데요.

 

세탁한다고 하지만 왠지 모를 찝찝함을 뭘까요. 조금만 관리를 못해도 온 가족 건강에 영향을 주는 행주. 간단하지만 깨끗하게 관리하는 방법 지금 알려드릴게요. 

 

 

 

행주, 왜 세균덩어리가 되는걸까?

조금만 방심해도 기분 나쁜 냄새가 나는 행주. 그 이유는 물에 있어요. 마른행주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물에 젖은 행주를 많이 사용하죠. 이렇게 젖은 채로 몇 시간만 방치해도 행주에는 세균이 득실득실 해집니다. 그냥 많은 게 아니고 엄청나게 많이요. 언론보도를 보면 무려 100만 배 증식을 한다고 해요. 

 

'젖은 행주' 위험, 세균 100만 배 증식

 

 

행주 삶기부터 잘하자

행주를 가장 올바르게 관리하는 방법은 매일 삶고, 햇볕에 말리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매일 할 수 있을까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꼭 이렇게 안 하더라도 행주를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1. 전자레인지 이용하기

팔팔 끓는 물에 행주 삶기란 은근히 귀찮죠. 이럴 땐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보세요. 준비물은 아주 단순합니다. 위생비닐 한 장과 베이킹소다만 있으면 끝. 행주를 물에 한번 세척해주세요. 그리고 온수와 함께 위생비닐에 넣어주세요. 베이킹소다 한 스푼 함께 넣어주시고 손으로 조물조물 비벼줍니다. 그리고 전자레인지에 넣고 3분만 돌리면 끝.

 

이때 비닐이 완전 밀봉되지 않도록 하고요. 비닐에서 물이 쏟아질 수 있으니 용기에 담아서 돌려주시면 돼요. 

 

 

 

2. 주방 만능 해결사. 베이킹소다 이용하기

정석적인 방법 중 행주 삶기가 있죠. 이때 그냥 끓는 물이 아니라 베이킹소다를 함께 넣어서 삶아주세요. 베이킹소다에 있는 알칼리 성분이 행주를 더욱 깨끗하게 해 주고, 음식물로 얼룩덜룩한 색까지 하얗게 만들어줍니다. 삶을 때 10분 정도면 충분해요. 너무 오래 삶으면 오히려 행주 수명이 떨어지니 주의하세요. 

 

 

3. 그냥 귀찮다. 심플한 방법 -> 과탄산소다 이용하기

삶기도 귀찮고 전자레인지 돌리는 것도 귀찮다면, 그냥 담가 두는 방법이 있어요. 그냥은 안되고요 과탄산소다만 있으면 됩니다. 적당한 온도의 온수에 과탄산소다를 잘 풀어주고 행주를 하룻밤 담가 두세요. 그리고 난 후 흐르는 물에 깨끗이 빨아서 건조만 시켜주면 끝. 정말 쉽죠? 

 

 

평소 관리가 중요해요.(관리방법)

행주는 사용한 즉시 바로바로 빨아야 합니다. 싱크대 위에도 닦고 식탁 닦고 그냥 보기엔 깨끗해 보이지만 이미 오염이 되었어요. 그렇다고 한번 쓰고 삶을 수도 없죠? 이럴 땐 비누로 잘 빨아서 식초물에 살짝 담가 두고 말려주세요. 그럼 자주 삶지 않아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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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요즘. 여러 번 사용하는 행주보다 티슈처럼 뽑아 쓰는 페이퍼 행주를 선호하기도 하는데요. 환경과 비용을 생각하면 망설여지기도 하죠. 정말 관리할 자신이 없다면 1회용 행주가 좋은 선택이지만, 조금만 신경 쓰면 돈도 아끼고 건강도 챙길 수 있으니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