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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요리마다 다른 간장 종류 별 활용법 & 차이 (진간장, 국간장, 양조간장)

by 잡학박씨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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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간장 없는 집은 거의 없죠? 간장은 집에서 설탕, 소금과 함께 대표적인 기본양념재료입니다. 그리고 요리 좀 한다는 집에서는 간장도 종류별로 있어요. 간장이 다 같은 간장이 아니거든요. 

 

똑같이 짠맛을 내는 까만색 양념. 하지만 그 맛의 깊이와 향이 차이가 있어요. 그래서 요리마다 간장을 구별해서 사용해야만 풍미 있는 음식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간장 종류 별로 어떤 맛 차이가 있을까요? 비슷한 듯 미묘하게 다른 간장의 세계 지금 알아보겠습니다. 

 

 

 

1. 진간장

가장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간장이 바로 '진간장'입니다. 마트에 가면 가장 많은 종류가 있는 간장이기도 하죠. 진간장은 대량으로 생산하는 공장형 간장인데요. 진한 맛과 향을 내는 것이 주 목적이예요.

 

가장 큰 특징은 열에 강하다는 점인데요. 그래서 열을 오랫동안 가하는 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자박자박하게 졸여서 만드는 조림요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간장입니다. 진한 향 덕분에 진간장으로 생선조림을 하면 맛도 좋고 비린내도 잡아주니 생선조림에는 꼭 진간장을 사용하세요. 

 

 

2. 양조간장

양조간장은 장시간 발효, 숙성 과정을 거쳐 만드는 간장입니다. 진간장은 양조간장에 비해 맛이 밋밋한 편이죠. 간장은 기본적으로 짠맛을 내지만 양조간장은 특유의 은근한 단맛이 납니다. 감칠맛도 있어 음식 맛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주죠. 

 

진간장과 달리 양조간장은 열에 약해요. 그래서 조림같은 요리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대신 우리가 좋아하는 잡채나 나물무침에는 제격이죠. 

 

 

3. 국간장

우리 전통 방식으로 만든 간장. 국간장인데요. 조선간장이라고도 하죠. 전통방식으로 만드는데, 메주가 그 베이스입니다. 언듯 보기엔 다른 간장보다 색이 좀 옅어서 짠맛이 덜하다고 생각이 들지만, 사실 다른 간장에 비해 짠맛이 매우 강합니다. 그리고 메주가 베이스이기 때문에 특유의 구수한 맛도 있죠.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국에는 국간장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하지만 짠맛이 강하기 때문에 적절한 양을 사용해야 된다는 점 기억하세요. 

 

 

4.  그밖에 간장들

요즘은 기본 간장 외 다양한 맛을 내는 간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회에 찍어 먹는 회간장. 각종 과일, 야채를 첨가한 맛간장(만능간장)도 있어요. 감칠맛이 깊게 나죠. 이런 간장들은 요리를 한층 더 쉽게 만들어주니 기호에 맞게 활용해보세요. 

 

 

추가 TIP!

위에 말한 간장들이 집에 없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금 아쉽지만 대체할 수 있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양조간장이 없다면 진간장을 사용하셔도 됩니다. 대신 미묘하게 달라지는 맛은 감수해야겠지만 없는 거 보단 좋겠죠?

 

콩나물국을 끓이는데 국간장이 없어요? 이때는 진간장이나 양조간장을 대신하면 안됩니다. 특히 맑은 색을 내는 국에는 진간장이나 양조간장을 넣으면 까만국이 되어버립니다. 이때는 국간장 대신 새우젓과 소금을 이용해 간을 맞추세요. 이 방법이 한층 더 보기 좋은 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 같은 간장 아니야라고 생각하셨던 분들. 이제 좀 그 차이를 아시겠죠? 간장도 구별해서 사용해야 더욱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최소한 집에 진간장과 국간장 두 가지 정도는 꼭 구비해두셔야 한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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