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해동 잡내 없이 빠르게 하는 방법(생고기처럼 싱싱하게)

고기를 구매하고 냉장보관해서 빠르게 먹으면 제일 좋아요.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죠. 장을 보러 갔다가 저렴하게 파는 고기를 보면, 필요한 양보다 조금 더 구매하게 됩니다. 그리고 오래 보관하기 위해 보통 냉동보관을 하죠. 

 

나중에 먹으려고 꺼낸 냉동고기 어쩐지 냄새도 나는거 같고, 색도 이상하고 상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보관이 잘못된 걸까요? 해동 중에 문제가 있었을까요? 오래 보관한 냉동고기, 생고기처럼 싱싱하게 만드는 법 궁금하시죠? 지금 바로 알려드릴게요. 

 

 

보관부터 신경쓰세요.

잘 보관했다고 생각했던 고기가 막상 먹어보면 질기고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애초에 신선한 고기가 아니었을 가능성이죠. 처음에 금방 먹을 줄 알고 일정기간 냉장 보관하다가 냉동실로 향했다면, 냉장 보관 중 이미 신선도가 떨어진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보관된 고기는 냉동 후 신선도 더욱 급격히 떨어져 나중에 해동 후 누린내가 더욱 나게 되죠. 

 

두 번째 가능성은 너무 오랜 시간 보관한 고기입니다. 냉동만 하면 영원할 것만 같은 식품.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않아요. 냉동보관보다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영원할 순 없어요. 고기 종류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6개월 이상이 되면 아무리 신선한 고기라도 신선도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6개월이 넘었다면 아깝다 생각하지 마시고 과감하게 버려주세요.

 

세 번째 이유는 잘못된 해동 방법입니다. 꽝꽝 얼어 있는 고기는 해동을 해도 신선할 것 같지만, 실온에서 해동하다 보면 그 짧은 시간에도 박테리아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어요. 그러니 올바른 방법으로 해동을 해야 신선한 고기를 즐길 수 있겠죠.

 

 

 

그렇다면 해동하는 방법은?

꽁꽁 얼어 있는 고기도 잘만 해동하면 생고기처럼 만들 수 있어요. 방법은 아주 쉬워요.

 

1. 해동할 때 물에 담가 두기

고기를 보관할 때 고기 그대로 보관하는 사람은 없죠? 비닐봉지에 밀봉해서 보관을 많이 하는데요. 비닐봉지 그대로 물에 담가주세요. 요게 포인트입니다. 밀봉 없이 냉동고기 그대로 물에 담가 두면, 물과 섞인 핏물이 육질에 스며들어 고기에서 냄새가 나요. 봉지 그대로 해동해주세요. 흐르는 물에 해동해주시면 더욱 좋고요. 

 

2. 미리미리 준비~하루 전 냉장보관

고기 해동을 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 2가지. 전자레인지에 돌리거나 실온에서 녹이는 경우인데요.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자칫 고기가 익어 맛이 떨어집니다. 실온 보관은 이보다 더 최악이에요. 실온에서 천천히 녹는 고기는 박테리아 번식에 아주 좋은 환경이 되니 절대 금지! 

 

그다음 날 고기를 사용할 예정이라면, 전날 냉장보관을 하여 천천히 해동시켜주시면 신선도도 유지하고 탱탱한 생고기처럼 즐길 수 있으니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3. 알루미늄 냄비 사이에 끼워봐요

요 방법은 TV에서도 많이 소개된 방법인데요. 고기를 해동할 때 알루미늄 냄비 2개를 준비해주세요. 아래에는 냄비를 뒤집어서 밑바닥이 위로 향하게 하고 그 위에 고기를 올려주세요. 그리고 나머지 냄비로 그대로 올려 고기를 냄비 밑바닥 사이에 오도록... 이렇게 하면 10~15분이면 고기를 해동할 수 있어요. 

 

왜 이렇게 될까요? 알루미늄 냄비는 열전도율이 높아 외부 온기를 흡수합니다. 이때 냄비 사이에 있는 고기에 온기가 전달되어 빠른 시간에 해동을 할 수 있는 거죠. 

 

 

 

4. 마지막 TIP! 한번 해동한 고기는 재냉동 금지

고기를 먹기 위해 해동했다가... 어쩐지 좀 남았어요. 그래서 다시 냉동을 할 생각이라면.. 절대 안돼요. 아무리 해동을 잘했다 하더라도 이미 실온에 노출된 고기는 박테리아나 세균이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높아요. 그리고 한번 해동한 고기를 다시 냉동해서 다음에 사용하면 고기 맛이 떨어져 맛도 없어요. 한번 해동했다면 반드시 다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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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전자레인지나 그냥 물에 담가서 해동하시나요? 이제 위 방법들을 활용해 쉽고 신선한 고기로 요리를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