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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다진마늘 오래 보관하는 방법과 상한마늘 구별법

by 잡학박씨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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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마늘사랑은 유별납니다. 1인당 연간 마늘 소비량을 보면 한국은 매년 다르지만 평균 6~7kg 정도 소비합니다. 다른 나라는 어떨까요? 대부분의 나라가 연간 1kg이 되지 않습니다. 평균 800g 정도로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차이가 심하죠. 다른 나라에서는 마늘을 향신료와 비슷하게 사용하지만, 한식에서는 마늘이 반드시 들어가야 음식이 완성되죠. 

 

마늘은 영양도 만점이고, 항암효과도 있다고 하니 많이 먹어서 나쁠 이유는 없습니다. 소비량을 보셔서 알겠지만 우리나라 가정에는 마늘이 항상 준비되어 있습니다. 필수 식재료인데요. 자주 사용하는 만큼 마늘을 구매할 때 많은 양을 구매합니다.

 

그렇다면 보관하는 것 역시 중요하겠죠? 특히 요즘은 사용하기 편리하게 깐마늘이나 다진마늘로 가공하여 판매를 많이 하는데 자칫 잘못 보관하면 사용하지도 못하고 버리게 됩니다. 상하기도 해서 주의해야 하죠. 어떻게 보관하면 좋을지 알려드리겠습니다.

 

 

통마늘, 깐마늘, 다진마늘 보관법 모두 달라요.

 

1. 통마늘

아무런 가공 없이 유통 그대로인 통마늘은 냉장보관할 필요가 없습니다. 딱 한 가지만 있으면 됩니다. 통풍.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그냥 걸어두기만 하면 돼요. 습기 없이 건조한다는 생각으로 그늘에 바람이 잘 통하는 곳이라면 끝. 

 

이렇게 하면 얼마나 보관할 수 있을까요? 3개월 정도 보관 가능하다고 하니 미리 사용량을 예측하여 마늘을 구매하면 되겠습니다.

 

 

2. 깐마늘

통마늘을 구매해서 집에서 손질하여 깐마늘을 만들기도 하고, 마트에서 아예 손질된 깐마늘을 구매할 때도 있죠. 이렇게 껍질을 벗긴 마늘은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그냥 아무 그릇에 담아 보관하지 마시고 밀폐용기를 사용하세요. 이때 습기를 최소 하기 위해 밀폐용기 아래위로 키친타월을 깔아 두시면 습기도 잡고 더욱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일반 냉장고보단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김치냉장고 중 가장 서늘한 곳에 보관해주세요. 만약 양이 너무 많아 장기간 보관을 해야 한다면 냉동보관도 가능한데요. 단, 이렇게 냉동한 깐마늘은 해동될 때 물이 생겨 해동 후 다진마늘로 사용하거나 육수용으로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3. 다진마늘

다진마늘은 한식에서 많이 사용되죠. 처음부터 마늘을 다져서 보관하면 나중에 사용하기에도 편리하겠죠. 다진마늘 역시 단시간 내에 사용한다면 냉장 보관하시면 되는데요. 장기간 보관을 위해서 냉동보관을 해야 한다면, 미리 소분해 한번에 사용할 양만큼 따로 냉동 보관하세요. 한번 냉동되었다 해동된 마늘은 물이 생기기 때문에 다시 얼리면 마늘의 질이 떨어지고 맛도 변합니다. 

 

냉동보관했던 다진마늘을 전골이나 볶음요리에 사용할 때는 큰 문제가 없어요. 아무래도 다른 양념 때문에 그렇죠. 그런데 마늘향이 은은하게 나야하는 무침요리에는 냉동 다진마늘은 맛을 떨어트리니 무침요리를 할 때는 냉장보관한 다진마늘을 사용해주세요. 

 

추가 팁 냉동보관한다고 하여 마늘을 무한히 보관할 순 없습니다. 냉동보관 중 마늘 색이 변색되었거나 신맛이 난다면 사용하지 마시고 폐기하세요. 상한 상태는 아니지만 이런 상태의 마늘을 요리에 사용한다면 음식 맛이 급 떨어지게 됩니다. 

 

 

 

상한마늘은 어떻게 구별하죠?

마늘도 식재료이기 때문에 오래 보관하면 곰팡이가 새깁니다. 그런데 마늘 한쪽만 곰팡이가 있어서 도려내고 나머지 부분을 사용한다? 절대 금지입니다. 마늘에 곰팡이가 생겼다는 것은 그 부분만 상한 것이 아니라 이미 마늘 자체가 상했다는 는 것을 뜻합니다. 특히 곰팡이가 생긴 마늘은 오히려 발암물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보인다? 무조건 폐기하세요.

 

그리고 마늘 겉면에 끈적임과 점액이 있다면 이 역시 폐기해야 합니다. 위에 보관법에서 알려드린 거처럼 마늘은 통풍과 건조가 생명입니다. 마늘 겉면이 끈적이는 점액이 있다면, 이미 부패가 진행된 마늘입니다.

 

 

 


​우리나라는 마늘 소비 대국입니다. 그래서 마늘을 많이 구매하죠. 그만큼 보관과 상한 마늘을 구별 잘해야 합니다. 잘 보관해서 신선하게 먹는 마늘은 보약이지만, 잘못 보관해 상한 마늘을 먹는다면 독약이라는 점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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