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에 사용하는 기름은 다양합니다. 요리 초보에게는 단순히 식용유, 참기름 정도만 사용하겠죠. 하지만 조금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려면 요리마다 기름을 달리 사용해야 합니다.
마트에 가보셨나요? 요리에 사용되는 기름이 이렇게 다양한가 싶을 텐데요. 요리 별로 기름 사용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 단순히 맛의 문제가 아닙니다.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우리 건강을 해칠 수도 있어요.
왜 요리 별로 달리 사용할까?
잠깐 다른 이야기를 해볼까요? 흡연을 전혀 안 하는 주부들이 의외로 폐암 발명이 높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주원인으로 바로 요리할 때 발생하는 연기 때문입니다. 요리할 때 나오는 연기는 생각보다 많은 미세먼지를 함유하고 있어요.
요리할 때 기름만 잘 사용해도 이 연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리기름은 종류마다 발연점이 다릅니다. 이 발연점을 잘 알아야 음식이 타지 않고 연기도 덜 납니다. 왜 기름을 종류별 사용법을 알아야 하는지 이해되셨죠?
기름 별 특징
발연점이 다른 기름. 튀길 때, 구울 때, 샐러드 등 잘 구별해서 사용하세요. 지금부터 각 기름 별로 특징을 설명해드릴게요.
카놀라유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기름입니다. 카놀라유는 가격이 저렴하고 몸에도 좋아요. 기름이지만 포화지방이 낮습니다.
발연점은 250도로 높은 온도에서 요리를 할 때 적합합니다. 이런 특징은 튀김 요리에 딱 어울리는데요. 카놀라유에 튀김을 하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바라기씨유
말 그대로 해바라기씨에서 추출한 기름인데요. 카놀라유와 마찬가지로 발연점이 250도입니다. 튀김, 부침 요리에 많이 사용하죠. 단, 카놀라유와 달리 산패가 쉬워 오래 보관하고 사용 시 부적합합니다.
콩기름
콩기름의 발연점은 240도 정도입니다. 역시 높은 발연점으로 튀김 요리에 적합합니다. 최근에는 카놀라유나 해바라기씨유에 밀려 선호도가 다소 떨어집니다. 콩기름은 구수한 맛을 냅니다. 같은 튀김이라도 콩기름에 조리한 튀김은 조금 더 풍미 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옥수수기름
옥수수기름의 발연점은 270~280도입니다. 앞서 소개드린 기름들 보다 발연점이 높죠. 그래서 일반 가정보다 식당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옥수수기름의 특징은 기름을 오래 사용해도 발연점이 유지된다는 점입니다. 다른 기름은 같은 기름으로 오래 요리하면 기름 발연점이 떨어지는데 옥수수기름은 발연점 유지가 잘되어 오랫동안 조리할 때 적합하죠. 일반가정에서는 명절에 튀김이나 전 요리를 할 때 사용하면 좋겠죠?
올리브유
가끔 가정에서 식용유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는 잘못된 대체 사용입니다. 올리브유는 발연점이 매우 낮습니다. 발연점이 180도로 다른 요리 유보다 100도가량 낮죠. (최근에는 식용유 대체 올리브유도 있어요)
건강 생각해서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사람이 점점 늘어나는데요. 올리브유는 샐러드와 같은 요리에 풍미를 더하는 기름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올리브유는 높은 온도에 가열하면 좋은 성분이 오히려 파괴가 되니 주의하세요.
또한 보관에도 주의해야 합니다. 반드시 상온에 보관해야 합니다.
참기름/들기름
참기름과 들기름은 발연점이 130도로 매우 낮습니다. 당연히 튀김이나 전 요리할 때 사용할 수 없어요. 일반 식용유처럼 사용하면 불이 날 수도 있습니다. 참기름과 들기름은 고소하고 구수한 맛을 더하기 위한 요리 보조로 사용하세요.
위에 나열한 기름 모두 준비해서 집에서 사용하기 힘들어요. 몇 가지만 구분해서 사용하면 건강도 챙기고 맛도 챙길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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