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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풍미 가득 FM 파기름 내는 법(만들기, 만드는 방법)

by 잡학박씨 2021.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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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면 유명한 셀럽이 있쥬? 바로 백선생 백종원입니다. 백종원씨 덕분에 대한민국 전체가 유행한 기름이 있어요. 바로 파기름이죠. 그 전에도 사실 파기름은 요리에 사용되었지만, 조금 더 대중적으로 쓰일 수 있고 대중화된 이유는 아마도 TV에 나오는 백종원씨 덕분이죠. 그 덕에 우리는 더욱 풍미 가득한 음식들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주 단순한 요리도 파기름만 첨가해도 아주 고급진 요리가 되니, 요리 초보라면 필수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특히 볶음 요리의 경우 파기름이 들어가는지 아닌지에 따라 그 맛의 차이가 큽니다. 

 

파기름 그거 귀찮은데 꼭 써야 하나? 이렇게 생각하신다면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파기름의 매력에 한번 빠져보세요.

 

 

파기름 내는 법

파기름 자체는 하나의 요리라 할 수 없어요. 요리를 위한 재료에 불과하죠. 왜 이런 말을 하느냐... 파기름을 만들기 위해서 특별히 재료를 이쁘게 데코 하거나 신경 쓸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예요. 파기름은 그냥 맛에 집중하면 됩니다. 사실 볶음 요리는 웬만하면 맛있죠? 근데 내가 하면 아니다? 그럼 파기름은 필수! 지금부터 순서대로 쉽게 알려드릴게요.

 

1. 후라이팬 예열?

파기름을 효과적으로 내기 위해서 뜨거운 프라이팬에 빠르게 재료를 볶아야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꼭 그럴 필요 없습니다. 파기름의 핵심은 은근하게 나는 파의 풍미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칫 너무 높은 온도에서 파기름을 만들면 파의 풍미가 기름에 스며들기 전에 파 겉면이 타버리는 상황이 발생해요. 그럼 파의 풍미보다 기름에서 탄맛이 더 많이 납니다. 

 

빠른 재료 준비를 위해 미리 팬을 달궈 버린다면? 파기름 만들기는 90% 이상 실패할 거예요. 

 

 

2. 기름 양은 얼마나?

파기름이라는 이름 때문에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바로 파기름을 만들 때 기름을 너무 많이 사용한다는 점이죠. 파기름이지만, 기름은 파보다 적은 비율입니다. 파와 기름 비율은 2:1 정도로 맞춰주세요. 쉽게 말해 파 양의 절반만 기름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3. 센불이 아니라 약불

첫 번째 내용의 연장인데요. 다른 사람들은 파기름을 쉽게 만드는데 내가 만들면 그냥 기름 아니면 탄맛 나는 기름이다? 그 원인은 바로 불 조절입니다. 파기름을 만들 때 초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에 하나가 센 불에서 파기름을 내는 거죠. 위에 이야기했지만 너무 센 불에서 파기름을 내면 탄맛이 강해집니다.

 

약불에서 천천히 볶아 주세요. 파 겉면이 노릇노릇 해지다 갈색으로 변하고 있다? 그럼 잘 만들고 있는거예요. 이때 파가 가진 풍미가 기름과 제대로 만나게 되죠. 

 

 

4. 이대로 끝? 아니요. 거품을 봐야해요.

초보들은 여기서 다시 한번 실수합니다. 3번까지 잘 따라왔으니 만족하고 그냥 꺼버리면? 실패입니다. 3번에서 조금만 더 볶아주세요. 그럼 거품이 보글보글 생깁니다. 이때 불을 꺼주세요. 이렇게 해야만 비로소 완성입니다.

 

 

 


되게 간단한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몇 가지 신경 쓸 포인트가 있죠? 어렵지 않지만 몇가지 규칙만 지켜주면 시중에 판매하는 파기름보다 더 훌륭하고 풍미 가득한 나만의 파기름을 만들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추가팁!! 4번 단계에서 불끄기 직전 고춧가루 살짝만 넣어주시면 더욱 풍미 가득한 파기름을 만들 수 있답니다. 

 

불맛을 내고 싶은데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 볶음 요리에 맛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 이런 분들은 꼭 파기름을 이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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