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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소고기 부위별 명칭과 특징 그리고 보관법

by 잡학박씨 2021.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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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버릴 게 없습니다. 마트나 정육점에 가보면 소고기 부위가 정말 다양한데요. 부채살, 채끝살 등 명칭을 들으면 어떤 부위인지 바로 알기가 어렵습니다. 실제 소고기는 120가지 넘는 부위로 나뉘는데요.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소고기 각 부위별 명칭과 특징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부위별 명칭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고 있는 부위는 등심, 안심이 있습니다. 소고기 부위 전체를 이야기하자면 너무 긴 이야기가 되니 대중적인 부위별로 알려드릴게요.

 

안심

안심 부위는 소 허리등뼈 끝, 복강 안쪽 근육을 말합니다. 소고기 부위 중에 가장 부드러운 곳이죠. 이유는 부위가 위치한 곳은 운동을 거의 할 수 없는 곳이기 때문이죠. 몇백 kg 나가는 소에서 겨우 5.8kg만 나오는 부위입니다. 주로 스테이크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안심을 먹을 땐 너무 익히지 않고, 겉만 살짝 익혀 먹어야 질기지 않고 맛있습니다.

 

등심

소고기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죠. 바로 마블링입니다. 마블링이 풍부한 곳이 바로 등심입니다. 등심을 다시 자세히 나눌 수 있는데요. 등심, 꽃등심, 살치살로 나뉘죠. 이름을 들어봐서 알겠지만, 소고기 중에서도 고급 부위에 해당합니다. 연한 육질이 특징이며 마블링이 있어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죠. 등심 역시 스테이크로 주로 이용되고 전골 요리에도 사용이 됩니다. 

 

 

채끝살

채끝살은 소 허리 끝부분입니다. 소를 몰고 갈때 채찍 끝이 닿는 부위라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요. 채끝살은 등심보다 지방이 적습니다. 지방은 적지만 고소함은 그대로 유지가 되어 있죠. 소고기 중에 최상위 부위 중 하나입니다. 채끝살은 특히 구울 때 향이 좋은데요. 굽기 향이 좋아 채끝살 역시 구이나 스테이크로 많이 먹습니다.

 

목심

목심은 말 그대로 소 목덜미 부위입니다. 목덜미 중에서도 윗쪽 부위를 말하죠. 목 부위라 근육이 모여 있어 다른 부위에 비해 거친 게 특징입니다. 하지만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는 게 특징이죠. 그래서 목심 부위는 오랫동안 삶아 먹는 요리에 좋은데요. 탕이나 국, 전골, 불고기로 주로 해 먹습니다.

 

앞다리살

앞다리 부위는 운동량이 많은 곳이죠. 운동량이 많아 지방이 적지만 육즙이 많아 풍미가 좋습니다. 앞다리살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나누면, 부채살, 꾸리살 등이 있는데요. 부채살은 구이나 불고기로 먹고, 꾸리살은 육회나 잡채에 많이 이용합니다. 앞다리살 전체로 보면 불고기용으로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우둔살

우둔살은 소의 엉덩이 부위입니다. 볼기살이라고도 하죠. 우둔살은 홍두깨살로 또 나눌 수 있어요. 소고기 중에서 많이 나오는 부위이기도 한데요. 우리가 즐겨 먹는 육회를 주로 이 부위를 사용해서 만듭니다. 홍두깨살은 살이 단단하고 거칠어 장조림으로 사용하죠.

 

양지살

소의 가슴부터 아래 배 쪽 부위가 바로 양지살입니다. 양지살은 치마살, 양지 삼겹, 차돌박이, 업진살로 나뉩니다. 차돌박이는 아시다시피 구이용으로 많이 사용합니다. 치마살은 지방이 골고루 있어 감칠맛과 고소함이 좋죠. 업진살은 지방과 살코기 적당해 풍미가 좋습니다. 양지살은 육질이 질긴 부위라 오랫동안 끓여 먹는 국 종류에 어울립니다. 양지살을 이용해 국을 끓이면 다른 부위보다 훨씬 국물 맛이 좋습니다.

 

갈빗살

소고기 중에서 가장 많이 선호하고 좋아하는 부위가 갈빗살입니다. 인기가 많은 만큼 요리도 다양합니다. 구이, 탕, 찜, 육회 등 소고기로 만드는 요리 중 상당 부분이 이 갈빗살을 이용해서 만들죠. 갈빗살에는 안창살, 제비추, 토시살 등이 있습니다.

 

+ TIP (소고기 보관법)

소고기는 다른 육류에 비해 비싸죠. 잘못 보관하여 버리게 되면 너무 아깝습니다. 그래서 보관 방법 TIP을 알려드릴게요.

 

요리를 하고 남은 소고기는 냉장고에서 가장 신선한 것을 보관하는데 두세요. 신선칸이나 김치냉장고가 있다면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좋아요. 만약 장기 보관을 하기 위해 냉동을 한다면, 랩으로 싸서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하세요. 이때 최대한 공기를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소고기를 오래 보관하면 육질의 색깔이 갈색으로 변색하는데 이렇게만 해주어도 변색 없이 오랜 기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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