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가 매우 안 좋습니다(경기 안 좋다는 말은 매년... 듣는 소리 같네요). 특히나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사업하는 사람, 직장인 모두 타격이 있죠. 취업을 앞둔 사람들 역시 마찬가지고요. 사회 경제가 경색이 되고, 곳곳에서 폐업하고 문 닫은 풍경이 이제는 익숙해져 갑니다.
그래서인지 파산하는 사람도 많고, 법원에 회생 접수도 눈에 띄게 늘었다고 하는데요. 채무에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취지로 나름의 순기능이 있습니다(채권자 입장에서는 최악의 경우). 그렇다면 무조건 좋기만 할까요? 개인회생에도 단점은 존재합니다.
신용거래 제한
개인회생을 하는 모든 사람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연체나 빚 독촉에 시달리다 회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이 과정에서 소위 말하는 신용등급은 바닥을 치다 못해 불량이라 볼 수 있죠.
개인회생을 준비하는 사람 대부분 8~10등급의 신용 상태를 보입니다. 이미 신용으로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제한이 생기는데요. 회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더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우선 가장 피부에 와닿는 제약은 신용카드 사용입니다. 신용카드 한도 축소 정도가 아니라 아예 사용정지가 됩니다. 요즘은 어딜 가든 카드로 다 결제되고 카드 사용이 흔한데... 신용카드의 부재는 불편을 만들죠. 물론 체크카드로 모두 대체가 되지만, 신용카드를 완벽히 커버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가격이 큰 물건을 구매 할 때 흔히 할부 구매도 이용하곤 하죠. 그런 부분을 전혀 활용할 수 없으니 조금 불편함이 있습니다. 카드사에서 주는 각종 혜택 역시 받기 힘들죠.
렌탈 서비스 역시 알고 보면 신용을 바탕으로 운영됩니다. 100%는 아니지만 렌털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이용 거절을 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 실 생활에서 생각보다 많은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죠. 정수기, 비데, 안마기, 가전제품들...
대출에서도 제한이 생기죠. 회생을 하는 대부분의 이유가 빚을 못갚아서 생긴 점에서 대출을 자제해야겠지만, 사람이 살다 보면 대출이 또 필요할 수도 있죠. 개인회생자들은 일반적인 대출을 받기도 힘듭니다. 우선 신용이 매우 안 좋은 상태이기 때문에 1 금융에서는 사실 상 대출이 불가합니다. 2 금융인 캐피털에서도 힘들긴 마찬가지죠.
일부 금융사에서 회생자대출 상품이 있긴 하나 대부분 사금융 상품이고 이자 또한 굉장히 높아 자칫 잘못하면 또다시 빚의 고통에 빠질 수 있습니다.
취업제한
개인회생과 취업이 무슨 상관이냐고요? 취업 희망하는 곳이 금융권이라면 문제가 됩니다. 은행, 카드사, 증권회사, 보험회사 등 금융권 회사에 취업 시에는 개인 신용도를 따지게 됩니다. 아무래도 돈을 직간접적으로 다루는 업종이다 보니 신용상의 문제가 있으면 취업하기 힘듭니다.
비단 금융회사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일반회사에서도 재무 관련 부서에서는 개인 신용이 중요합니다. 힘들게 취업문을 통과했더라도 신용도 때문에 취업이 취소될 수도 있으니 안타까운 상황이죠. 물론 금융권과 재무부서를 제외하고는 개인회생을 한다 하더라도 취업하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개인회생이 인생의 실패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발판이기도 하죠. 다만 혜택을 받은 만큼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하셔야 합니다.
'법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주운전 기준, 시동만 걸었는데 처벌 받을까? (0) | 2021.12.13 |
---|---|
경매 낙찰 후 세입자가 집을 비워주지 않는다? (0) | 2021.06.18 |
돈 떼먹고 안주는 사람? 합법적으로 받기 (0) | 2021.05.20 |
개인회생 신청 고민? 읽으면 도움 될만한 글 (0) | 2021.05.17 |
개인파산 자격조건 그리고 절차 방법 (0) | 2021.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