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결정하려면 서로에게 신뢰가 있어야 합니다. 믿음이 없는 상태에서 가정을 이루는 건 어려우며 오히려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서로 믿기 때문에 결혼을 했지만 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케이스도 있답니다.
연애할 때는 집착이나 의심하지 않았던 사람이 결혼 이후 심해졌다는 분도 있으며 이로 인해 너무나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분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 의부증이나 의처증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이 역시도 정신병 중 하나라는 걸 인지하셔야 합니다.
이런 병을 앓고 있으면 아무런 의심스러운 상황이 없더라도 상대방이 외도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며 이는 과도한 집착으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사랑하는 사이에 적당한 집착은 필요할 수 있지만 그게 너무 과하게 이어진다면 같이 사는 게 힘들어 진답니다. 그럼 당하는 입장에서도 정신적인 고통을 느낄 수밖에 없으며 결국 두 사람 사이의 믿음은 사라지게 됩니다.
망상장애로도 볼 수 있습니다.
정신과에서는 의처증이나 의부증을 앓고 있는 사람을 망상장애가 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어떤 특정 상대를 정해서 의심하는 경우도 많답니다.
예를 들어서 직장에 다닌다면 직장 동료 중 누군가를 의심할 수도 있으며 평소에 자주 보는 친구나 가족까지 불륜 상대로 생각하는 케이스도 있습니다. 상태가 심각한 분들은 아무리 아니라고 부인하더라도 그 사실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오로지 본인의 생각과 착각에 빠져 상대방이 어떠한 변명을 하더라도 본인의 생각대로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를 정신병이라고 구분하는 것이며 정상적인 혼인 생활을 이어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혼자 의심하고 괴로워한다면 상대방에게 큰 피해를 준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게 상대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으로 이어진다면 이혼하는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배우자를 믿지 못해서 미행을 한다거나 몰래 녹취하는 것 역시도 당연히 피해를 주는 행동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본인이 생각하는 불륜 상대방을 찾아서 욕을 한다거나 폭행하였다는 사례도 볼 수 있답니다.
공포심을 느끼게 합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된다면 당하는 입장에서는 심각한 공포심을 느끼게 됩니다. 언제 내 배우자가 나를 감시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으며 나로 인해 내 주변 지인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두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이로 인하여 우울증, 혹은 공황장애가 생겼다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서 결코 가벼운 문제라고 할 수 없답니다. 이와 같은 질환은 사실 충분히 호전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정신과 치료가 체계적으로 잘 되어 있기 때문에 약물을 꾸준히 복용한다거나 케어를 잘 받는다면 상태는 나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방법이 있더라도 본인이 의지가 있어야 가능합니다. 아무리 좋은 방안이 준비되어 있어도 본인이 극복하려는 의지를 보이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 재판에서도 이혼 사유로 판단할 때 본인이 극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지를 보고 판단하게 됩니다.
본인이 해결하고 싶은 의지만 있다면
즉, 본인이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며 이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 결혼 생활을 파탄 내는 사유로 보지 않게 됩니다. 그런데 전혀 그럴 의지가 없으며 본인에게 정신병이 있다는 것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결국 법원에서도 상대방의 손을 들어주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상적인 결혼 생활이 지속되는 건 당연히 어려우며 상태가 더 심각해졌을 때 나타나는 문제까지 생각하셔야 합니다. 의심이 반복되면 폭행으로까지 이어지는 케이스도 상당히 많으며 배우자뿐만 아니라 자녀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도 많기 때문입니다.
아직 정신과 치료에 대한 편견을 갖고 있는 분도 상당히 많으며 치료 방법이 있지만 거부하는 분도 많습니다. 본인이 본인의 상태를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배우자가 이혼을 요구한다면 당연히 이 역시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럼 어쩔 수 없이 소송을 해야 하며 상대방의 정신적 문제로 인해 이혼을 해야 하는 이유를 제대로 입증하셔야 합니다.
확실하게 증명을 해야지만
사실 의심이나 집착을 입증하는 게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정확하게 증명하지 않으면 이혼하더라도 본인에게 유리하게 진행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히 증명 가능한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만약 정신과에서 진료받은 진단서가 있다면 증거로 사용하실 수 있으며 폭행이나 폭언과 관련된 증거 역시도 수집해 놓는 게 좋습니다. 이런 내용만 확실하게 증명할 수 있다면 충분히 이혼이 가능하며 상대방을 유책 배우자로 입증할 수 있답니다.
아무리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이러한 정보를 통해 알아볼 수 있더라도 변호사를 선임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되도록 실력이 출중하면서도 경험이 많은 변호사를 잘 알아보셔서 원만한 진행이 될 수 있게 도움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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