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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률

우리 부부 정서적 이혼 상태? 체크해보기

by 잡학박씨 2023.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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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 혼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서로 대화도 하지 않고 눈도 마주치지 않는 부부의 상태가 지속된다면 정서적으로 이혼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용건이 있을 때는 대화를 하기보다는 전화나 문자를 이용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부부 관계라는 것은 서로가 해야 할 일을 의무적으로 하는 것뿐이 아니라 감정과 일상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 중년에 들어서면 의사소통의 문제가 늘어나는데요. 지금 우리도 정서적 이혼상태는 아닐까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갈등을 부르는 부부간의 대화는?

악의 없이 하는 말 한마디에 상대방을 위축되게 만들고 비난받는 것처럼 느끼게 할 수 있는데요. 서로 듣기 불편한 말들과 불만을 많이 이야기하거나 인신공격을 자주 한다면 부부간의 거리가 멀어질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단정적인 말, 비교, 경청하지 않는 자세, 자기 생각대로 추측하는 경향, 부정적인 감정을 언어나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 등은 부부 사이의 갈등을 조장합니다. 

 

이러한 대화가 지속되면 여러 상황에 의해서 실제로 이혼을 하지는 않더라도 정서적 교감이 없는 관계로 부부생활을 이어 나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대화가 단절되면서 정서적 이혼 상태가 되면 또 다른 형태들로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결국 소통이 단절되면 부부 사이의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요.

 

 

정서적 이혼상태 체크해보기

중요한 사항에 대한 결정을 할 때 배우자와 상의하지 않거나 싸우는 것조차도 지쳐 포기한 경우, 배우자보다 자녀가 더 좋은 경우, 하루 대화 시간이 15분 이하인 경우, 배우자의 귀가에 관심이 없는 경우 등의 항목에 해당하는 것이 많다면 정서적 이혼상태로 봅니다.

 

혼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가정에서 남과 같이 사는 부부의 경우 싸우지 않으면서 아이들을 위해 가정을 지키고 있다는 착각을 하게 되는데요. 매일 싸우고 이혼으로 아이들의 정서를 불안하게 만드는 것도 옳다고 할 수 없지만 한 집에서 냉랭한 상태로 생활하는 것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사랑이나 신뢰, 애정 없는 가정이 아이들에게 좋은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원활한 대화를 위해서는?

실제로 40~50대 중년 중에서 혼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남처럼 지내는 부부가 30%가 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부분 남편의 경우 상대방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듣지 않고 주제를 바꿔 대화를 지배하려는 경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보통 아내는 남편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하고 보살핌을 받고 싶어 하지만 아내가 원하는 말하기와 남편의 경청이 잘 부합되지 않기 때문에 대화에 위기를 겪게 됩니다. 

 

원활한 대화를 위해서는 상대방의 심리와 성격을 잘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또 서로 피곤함이 있을 때는 예민하기 때문에 싸움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피곤하지 않을 때 편안한 장소에서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남녀의 뇌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대화를 대하는 마음가짐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차이를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녀에게 주는 영향

부부간의 대화가 단절되면 소통의 거절과 차단으로 이어져 이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정서적 이혼으로 시작해 이혼까지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분들의 경우 부부라고 하기보다는 동료 정도로 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 이러한 상태를 유지하는 이유로 자녀를 말합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부부의 경우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볼 수 있지만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의 경우 이러한 상태를 위험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이러한 모습을 보고 부정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대화하지 않는 부모의 모습을 보고 영향을 받은 자녀가 이혼 가정보다 낫다고 할 수는 없는데요. 이혼하기 전과 후의 삶을 생각해 봤을 때 어떤 것이 더 나은지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서적 이혼상태의 부부는 법적인 혼인 관계를 유지할 뿐 크게 남과 다를 바 없습니다. 자녀가 독립할 때까지 그 상태를 유지하다가 이후에 부부만 남았을 때는 룸메이트 사이 정도가 되는데요. 서로의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채로 골이 점점 깊어지는 것이 부부 생활과 자녀들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에 대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혼까지 가는 것을 원하지 않고 관계의 회복을 바란다면 정서적인 교류를 시도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 상태로 만족한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쳤다면 이혼이 정답일 수 있는데요. 

 

제3자가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필요할 시 상담을 통해서 개선의 방법을 찾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서로 대화를 시도해 보시고 교류를 이어가려고 노력했음에도 개선되지 않을 경우 법률상의 도움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정서적 이혼상태가 협의이혼이나 재판이혼으로 결론이 날 수도 있지만 그런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주변의 도움을 통해 해결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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