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껍질 쉽고, 눈 안 아프게 까는 방법

한식에도 양식에도 많이 사용하는 양파. 하지만 문제가 있어요. 양파 껍질을 깔 때 눈도 아프다는 점이죠. 그리고 잘못 까면 속 알맹이 일부분도 같이 벗겨지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해요. 

 

쉬운 듯 어려운 양파 껍질 까는 법. 작은 팁 하나만 알아도 쉽고, 빠르게 양파 껍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양파 꼭지를 제거하라

양파 꼭지를 살짝 썰어서 제거해주세요. 위아래 상관없어요. 한쪽만 제거해주면 되는데, 여기서 포인트 완전 제거가 아닌 살짝 붙어 있을 정도만 썰어주세요. 

 

이렇게 달려 있는 꼭지 부분을 잡아 당기면 쉽게 양파 껍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전자레인지 이용하기

생 양파를 먹는 경우가 아니라면 전자레인지에 30초면 쉽게 껍질을 제거 할 수 있는데요. 전자레인지 넣기 전 먼저 위에 부분을 썰어서 살짝만 제거해주세요. 그리고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20~30초만 돌리면 됩니다. 양파 크기가 작다면 20초 정도면 적당해요. 크기가 큰 양파는 30초 정도는 돌려주셔야 해요. 

 

이렇게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껍질만 쏙하고 벗겨지는 신기한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양파 껍질 제거 시, 눈 안 맵게 하기

양파를 손질 할 때, 눈이 매워 눈물이 나는 경험 한 번쯤 있으시죠? 눈물이 나는 이유는 양파에 있는 '프로페닐스르펜산'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양파 껍질을 눈물 안 나게 손질할 수 있습니다.

 

(1) 차가운 물 담그기

양파를 손질 할 때 찬물에 담은 채 제거해보세요. 양파에 있는 휘발성 물질이 찬물에 흡수되어 눈이 아픈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찬물에 넣은 채 손질하기 불편하다면, 양파 손질 전 미리 찬물에 담가 두고 손질하셔도 됩니다. 이때 찬 물에 3분만 넣어두면 충분합니다.

 

(2) 촛불 이용하기

양파 손질에 갑자기 왠 촛불이냐고요? 다 일리가 있는 방법입니다. 양파를 손질할 때 눈이 매운 이유가 프로페닐스르펜산 때문이라고 했죠. 이 외 황화알릴, 이황화프로피알릴이라느 성분도 있는데요. 이 성분들은 양파 손질할 때 공기 중에 떠다니다 우리 눈을 자극하여 눈물이 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 성분은 열에 매우 약한데요. 그래서 촛불을 켜두면 촛불에 작은 열기에도 이 성분들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촛불이 없다면 가스레인지를 잠깐 켜 두는 방법이 있지만, 이는 안전을 위해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양파를 손질할 때 환풍기나 창문 열어 환기를 하면서 손질하면 눈이 덜 매워요. 

 

 

제거한 껍질 버리지 마세요

껍질을 제거하고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리시나요? 껍질도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양파 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이 있는데요. 그 성분이 알맹이에 비해 60배나 많다고 하니 상당하죠? 

 

제거한 껍질은 잘 씻어서 채수를 만들 때 사용하거나, 잘 말려서 가볍게 차로 드셔도 좋습니다. 이렇게 보니 양파는 정말 버릴게 없는 소중한 식재료네요.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양파. 이제 손질도 쉽게 하고 버리는 것이 잘 활용해서 요리 고수가 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