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여러 요리와 참 잘 어울리는 술입니다. 육류, 해산물, 샐러드 등 어떤 종류의 요리와 함께해도 좋은데요. 문제는 와인을 마시면 유달리 그 다음날 숙취가 심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와인의 숙취는 극과 극인데요. 생각보다 숙취가 없는 사람이 있는 반면, 그 어떤 술보다 숙취가 심하게 오는 사람도 있죠. 와인을 마실 땐 향도 좋고, 맛도 좋아 마시는데...와인을 마시면 왜 숙취가 심할까요?
와인만 마시면 두통과 숙취가 온다?
(1) 타닌 성분이 원인
와인은 타닌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정확히는 와인의 주원료인 포도에서 타닌 성분이 나오는데요. 포도의 떫은맛 그것이 바로 타닌입니다. 타닌은 포도뿐 아니라 감, 덜 익은 바나나에도 있는데요.
타닌은 몸속 해독작용, 살균기능, 지혈작용, 소염작용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몸에 좋아보이죠. 실제로 몸에 해로운 것은 아닙니다. 단, 너무 많이 섭취하면 변비가 생길수도 있어요. 와인을 마시고 숙취가 있는 사람들은 이 타닌 성분에 민감한 사람들입니다. 만약 와인을 마시고 숙취가 심하다면 레드와인보단 화이트와인을 마시면 조금 증상이 덜 할 수 있습니다.
(2) 와인의 당분
와인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많은 설탕이 들어갑니다. 와인하면 주로 쓴맛과 떫은맛을 떠올리는데요. 단맛이 많이 나는 와인도 많죠.
단맛이 많이 나는 와인을 마시면 순간적으로 체내 당도를 낮추기 위해 수분이 필요합니다. 이때 충분한 수분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두통이 옵니다. 이것은 와인만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서민 술인 소주 역시 당 성분이 매우 높은데요. 같은 이유로 소주를 마시면 두통이 오는 것이죠. 그래서 술을 마실때 물을 많이 마시면 그 다음날 숙취가 덜 하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와인을 마시고 숙취가 심하다면 단맛이 강한 와인을 피해주세요. 위 내용과 결합해서 보면 레드와인을 피하고 단맛을 피하라...정리하면 단맛이 안나는 화이트 와인이 좋겠죠?
숙취를 피하는 구체적인 방법
(1) 충분한 수분 공급
와인뿐 아니라 모든 술에는 당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과도한 당분 섭취는 숙취를 유발하죠. 이를 적극적으로 낮출 필요가 있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물을 마시는 방법입니다.
와인이든 소주든 한잔 마시면 물을 바로 마시는 습관을 들이세요. 숙취 예방은 물론 과음을 피할 수 있기도 합니다.
(2) 적당한 음주
당연한 이야기지만 과음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주와 같이 도수가 높은 술은 어느정도 자제를 하면서 마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평소 자주 마시다보니 자신의 주량을 알고 있죠.
그에 비해 와인은 도수가 낮은편입니다. 도수가 낮은 술의 장점은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인데요. 반대로 단점은 부담스럽지 않아 자신의 주량 이상으로 술을 마시게 된다는 점입니다. 쉽게 취하지 않아, 생각없이 마시다보면 어느덧 자신의 주량 이상으로 마시게 되어 숙취의 원인이 됩니다.
(3) 레드와인보단 화이트와인을
와인은 요리에 따라 달리 마시기도 하는데요. 육류 요리에는 레드와인을 해산물이나 샐러드에는 화이트와인을 주로 마시죠. 하지만 와인을 마시면 숙취가 심한 사람들에게는 이런 어울림과 상관없이 가능한 화이트와인을 마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와인에는 티라민이라는 성분이 있는데요. 이 티라민 성분이 두통을 유발합니다. 이 성분은 레드와인이 화이트와인보다 많이 포함하고 있어요. 티라민이 적은 와인.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분위기 있게 와인을 즐길고 싶은데 그다음날 숙취 때문에 피하셨다면 위 내용을 보시고 자신에게 맞는 와인을 선택해서 마셔보세요. 단, 아무리 좋은 와인을 고른다 하더라도 너무 많이 마시면 아무 소용없다는 점은 꼭 기억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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