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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대출 이자 낮추기, 이자도 깎을 수 있다?

by 잡학박씨 2022.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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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어떤 이유에서든 대출을 받기 마련입니다. 대출을 받으면 원금을 포함한 이자와 함께 갚아야 하는데요. 이자가 은근히 부담됩니다. 특히 고금리 대출에 기간이 긴 대출은 거의 원금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자를 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자는 처음 대출할 때 정해지면 계속해서 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변동금리는 제외) 이자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중도상환하기

대출을 중도상환 한다고 하면 대출금 전체를 생각하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대출금 일부를 상환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체크해봐야 할 부분이 있는데요. 대출금을 중도에 상환하면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금융사마다 다른데요. 대출을 받고 시간이 지날수록 수수료는 낮아집니다. 그리고 3년이 지나면 수수료가 없어지죠. 그래서 중도상환을 계획하고 있으시다면 대출 실행 후 3년 이후에 중도상환을 하시면 됩니다.

 

중도상환한 금액만큼 이자도 줄어드니깐, 여유 자금이 생길 때마다 조금씩 갚으시면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대출 갈아타기 - 대환대출

대환대출은 기존 대출에서 다른 대출 상품으로 갈아타는 것을 말합니다. 처음 대출을 받을 때 금리가 높은 대출을 받았는데 상환하면서 개인 신용이 좋아지거나, 소득이 늘어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개인 조건이 좋아지면 더 좋은 조건의 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대환대출로 기존 금리보다 훨씬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타니 당연히 이자 부담도 줄어들죠. 주의점도 있습니다. 이를 악용해 피싱범죄가 발생하기도 하니 꼭 제대로 된 루트로 대환대출을 하는 것인지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금융사에서 먼저 대환대출을 하라고 권유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만약 먼저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문자나 연락이 온다면 진행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대환대출을 악용하여 본인도 모르게 불법을 저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되는 방법이 대부중개업체를 통한 대환대출 방법입니다. 여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따로 정리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금리인하요구권 활용

금리인하요구권은 말 그대로 이자를 낮춰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기존 대출상품을 성실하게 잘 납부하고 있고, 그 사이에 개인 신용이나 소득, 승진, 전문 자격증 취득 등으로 개인 여건이 좋아진다면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해 볼 수 있습니다. 

 

금융사에서 먼저 안내해주기도 합니다. 금리인하요구권을 사용할 수 있다고 안내해주죠. 물론 신청한다고 모두 승인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거절이 되기도 하니 이 부분은 참고하세요. 

 

 

 

대출 상환 방식 

대출을 받으면 상환하는 방식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그 방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 원리금균등분할상환

- 원금균등분할상환

- 만기일시상환

 

만기일시상환은 만기가 정해진 날짜까지 이자만 납부하는데요. 대출기간 동안 이자만 납부하기 때문에 대출 초기에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만기 시 원금을 한 번에 갚아야 하는 부담이 있는데요.

 

만기일시로 대출을 받으면 만기일까지 스스로 원금을 준비해야 하니 자금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대출 기간 동안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연장도 가능하지만, 원금을 갚지 못하고 계속해서 연장만 하다 보면 대출이 끝이 안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원리금균등은 대출기간 동안 매월 갚은 금액이 나갑니다. 매월 갚은 금액을 갚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체 이자를 보면 원금균등보다 이자가 높습니다. 대출 초기에 원금보다 이자를 더 많이 내는 구조이기 때문에 중도상환을 계획하고 있다면 원금균등보다 훨씬 불리하죠.

 

원금균등 방식은 원금 자체를 대출기간 전체에서 동일하게 나가도록 합니다. 원금을 갚고 나면 남은 원금에 대해서 매월 이자가 책정되죠. 그래서 초기 부담이 가장 큰 대출방식입니다. 대신 시간이 지날수록 변제금액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고, 중도상환 시에도 줄어든 원금 덕분에 원리금균등보다 부담이 덜하죠.

 

무엇보다 세 가지 방식 중 가장 이자가 적게 나는 대출 방식으로 대출 초기에 부담만 없다면 원금균등방식을 채택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간단한 예로 살펴보면 1,000만 원을 연 3%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고 가정해봅시다. 이때 만기일시상환일 경우 이자가 300만 원입니다. 원리금균등은 158만 원 정도 되고요. 원금균등은 151만 원의 이자가 발생합니다.

 

한눈에 봐도 만기일시가 가장 이자를 많이 내죠. 원리금균등과 원금균등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대출금액이 커지면 커질수록 그리고 금리가 높을수록 그 차이가 크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대출을 어쩔 수 없이 받아야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대출을 받느냐에 따라 똑같은 돈을 대출받아도 그 부담이 달라집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참고하셔서 현명한 금융생활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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