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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모르면 손해보는 월세 계약 절차 & 방법

by 잡학박씨 2022.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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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 이제 성인이 되어 독립을 꿈꾸는 대학생... 처음부터 목돈이 없기 때문에 월세로 시작을 하죠. 월세 계약을 자주 해본 사람이라면 큰 걱정이 없지만, 처음 계약을 하면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꽤 많은데요. 

 

나에게 꼭 맞는 집을 찾기도 어렵지만, 어떤 것부터 체크해야 할지 잘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간단하게 월세 계약 시 주의할 점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하자 점검은 필수

월세지만 내가 살 집을 구하는 일입니다. 여행가서 하루 이틀 숙박하는 것과 다르죠. 하루 이틀 지내는 숙박시설도 문제가 있으면 짜증이 나는데 최소 1년에서 2년을 살아야 하는 집에 하자가 있다면 안 되겠죠?

 

그래서 집을 계약하기 전, 문제가 없는지 꼼꼼히 체크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체크 사항으로 수압이 있습니다. 그리고 누수 문제죠. 특히 욕실이나 세탁실 그리고 난방시설에 누수가 없는지 꼭 체크해보세요. 누수 관련 공사는 비용도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다음으로 체크해보아야 할 것은 곰팡이와 결로 현상입니다. 곰팡이 흔적이 있다는 것은 집의 환기가 안되고 습하다는 이야기인데요.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집은 가구와 가전을 망가트리고 특히 건강에 매우 안 좋습니다. 

 

샷시도 꼭 체크해야 할 부분 중 하나입니다. 샷시 상태가 부실하거나 너무 오래되었다면, 겨울철에 난방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변 환경도 고려해야 합니다. 너무 번화가에 인접해 있거나, 사람들 왕래가 많은 곳은 실 생활에 오히려 불편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죠.  

 

 

가장 기본이 되는 '등기부등본'

월세집을 구하다 보면 자주 있는 일인데, 실제 집주인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특히 원룸이나 오피스텔이면 더욱 그렇죠. 그래도 내가 계약하는 집의 실제 소유자가 누구인지 알아야겠죠. 그리고 계약하는 집에 담보가 있는지 확인도 해야 하고요. 

 

집주인이 아닌데, 월세 계약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부동산이 대리하는 경우 제외) 실제 집주인이 아니라 임차인이 재임대를 하는 경우죠. 요즘은 월세 보증금 또한 수천만 원에 이르니 꼭 등기부등본을 확인하고 집주인과 계약하는 것이 맞는지 확인하셔야 추후에 문제가 없습니다.  

 

 

특약사항 체크하기

월세 계약을 하다 보면, 그냥 구두로 이야기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계약 기간이라든지 관리비, 애완동물 가능 여부, 집 관리에 대한 부분이죠. 또 열쇠나 도어락 그리고 그밖에 소모품에 대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체크 후 특약사항에 포함시키세요.

 

특약사항 없이 추후 문제가 생기면, 세입자가 불리합니다. 계약 전 꼭 체크.

 

 

 

입주 후 전입신고 & 확정일자 받기

계약을 마치고 이사한 다음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확정일자를 받아야 하는데요. 방법은 쉽습니다. 계약서를 가지고 해당 주민센터에 가서 전입신고를 하면 되는데요. 확정일자를 받는 것은 나의 보증금을 보호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만약 집주인이 금전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상황이 생긴다면, 확정일자를 받은 세입자는 선순위 채권자로 가장 먼저 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사 후 귀찮다고 미루지 마시고, 이사 당일날 바로 확정일자부터 받으세요. 

 

 

집수리는 어떻게?

세입자가 사용 중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파손은 세입자가 수리를 해야 합니다. 광등이나 문고리와 같은 소모품은 일반적으로 세입자가 수리를 합니다. 하지만 그 외 문제라면 집주인에게 수리를 요구할 수 있는데요. 보일러나 배관, 누수 등의 문제는 집주인에게 수리를 요구 할 수 있습니다. 

 

 

 

계약기간을 못 지킨다면?

만약 계약한 기간만큼 거주를 못할 경우, 그에 따른 손해는 모두 세입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남은 계약기간만큼 살 다른 세입자를 구해주든지, 아니면 부동산 중개 수수료를 부담하고 집을 비워야 합니다. 그래서 월세를 계약할 때 얼마큼 거주할지 충분히 생각한 다음 계약기간을 정하세요. 

 

계약 만료 전에 집주인이 임차인에게 계약 해지를 통보하지 않은 경우, 일반적으로 기존 계약 그대로 계약이 연장된 것으로 간주합니다. 묵시적 갱신이라고 하는데요. 가능하면 계약한 부동산을 통해서 한번 더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아주 기본적인 내용이지만, 이조차도 체크 안 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처음 월세집을 구하고 독립한다는 기쁨에 제대로 안 보고 계약하는 경우가 많죠. 실제 생활하면서 하자를 발견하고 단점이 보이면서 후회를 하는 경우도 많고요. 잠깐 지내는 곳도 아니고 최소 1년 이상 지내야 할 집인데... 계약 전 꼼꼼히 체크해보시고 손해 없는 계약 하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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