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을 착용하면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특히 겨울에는 그 불편함이 배가 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김서림 때문이죠. 안경을 한 번도 안 껴본 사람은 모르겠지만, 겨울철에 실외와 실내 온도의 차이로 안경에 김서림이 발생하는데요. 요즘은 여름에 실내 냉방이 좋아져서 여름에도 김서림이 생기죠. 시원한 실내에 있다가 뜨거운 바깥으로 가면 말이죠. 겨울에는 이와 반대로 추운 바깥에 있다가 따뜻한 실내로 들어가면 뿌옇게 변하는 안경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불편점! 바로 음식을 먹을때 입니다. 국밥이나 라면을 먹을 때 안경을 끼고 있으면 뜨거운 수증기에 바로 안경에 김서림이 생기죠. 엄청 불편합니다.
최근에는 안경 낀 사람들한데는 불편한 게 한 가지 더 추가되었어요. 바로 마스크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이제는 어딜 가든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하는데요. 마스크 코 사이에서 나오는 입김이 안경을 뿌옇게 만듭니다. 사실 기온차로 인해 생기는 김서림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없어지지만 마스크는 벗을 수도 없고, 엄청 불편합니다.
그래서 간단하지만 안경 김서림 방지법을 알아보려 합니다. 완벽한 방법은 아니지만 김서림을 조금이나마 줄여줄 수 있는 방법이예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
과거에 비해 요즘은 안경 렌즈 기술도 좋아져서 안경 렌즈 자체적으로 김서림을 어느 정도 방지를 해줍니다. 안경 렌즈를 만들 때 표면을 코팅 처리해주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 코팅이 영구적인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안경이 더럽거나 김서림 때문에 옷이나 휴지로 닦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렇게 하면 미세하게 코팅에 벗겨져 안경 렌즈의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안경 표면 코팅이 완전히 벗겨지고 더욱 김서림이 잘 생기게 되죠. 코팅이 없는 안경의 경우 김서림이 생기면 김서림이 더 오래 지속됩니다.
그러니 절대 옷이나 휴지로 닦지 말고 전용 안경닦이를 휴대해서 사용하시고 그게 없다면 답답하더라도 그대로 두는 게 좋습니다.
계면활성제를 활용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세제나 샴푸에는 계면활성제가 있습니다. 이 계면활성제를 활용하면 안경 김서림을 방지할 수 있는데요. 여러 방법들이 있습니다. 우선 마른 비누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추천하진 않습니다. 마른 비누를 안경 렌즈에 문지른 다음에 닦아주는 방법으로 비교적 간편한 방법이지만 비누를 문지를 과정에서 안경 렌즈가 상할 수 있어서 비추입니다.
주방세제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는데요. 우선 물을 적당히 받아서 주방세제를 조금 넣고 거품을 내주세요. 이때 물은 미지근한 물이 좋습니다. 세정 효과 좋게 하려고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안경 모양의 변형이 오거나 렌즈 표면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절대 손으로 문지르지 마세요. 그냥 세제 푼 물에 안경을 넣고 휘휘 몇 번만 저어주세요. 그 후 물기를 털어내고 안경닦이를 깨끗하게 닦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샴푸를 이용하는 방법은 더 간단합니다. 화장솜이나 안경닦이에 소량의 샴푸를 묻힌 다음 안경 표면이 깨끗해질 때까지 닦아 주세요. 그러면 끝. 정말 간단하죠?
여기서 샴푸나 주방세제를 이용하는 방법의 포인트는 완전히 닦아내는 게 아니예요. 안경 표면에 비누기가 남아 있어야 한다는게 포인트입니다. 즉 팍팍 다 닦아내는게 아니라는 거죠.
전용 렌즈클리너 이용
돈 들이면 제일 쉬워요. 시중에는 안경 렌즈 전용 클리너들이 많이 있어요. 제품 중에 찾아보면 김서림 방지해주는 제품들이 있는데요. 그냥 뿌려주고 닦아 주면 끝~. 안경점이나 올리브 x 같은 데서 쉽게 구할 수 있어요.
전용 클리너 제품을 이용할 때도 반드시 안경닦이를 이용하셔야 해요. 위 방법을 다 동원했는데 마지막에 옷이나 휴지로 닦으면 말짱 도루묵이에요. 아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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