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지 버리지 마세요, 이렇게 활용법이 많아요

어릴 때 아침에 일어나면 대문 앞에 배달 온 신문을 챙겼던 기억이 있으신가요? 그 신문을 아침 식사 때 아버지께서 식사하시면서 보시던 모습이 기억이 나네요. 매일 집으로 오는 신문. 그래서일까요? 예전에는 집에 신문이 참 많았던 거 같아요.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대부분 뉴스를 접하다보니 신문을 받아 보는 집이 많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은근히 귀한 몸이 되기도 했고요. 단순히 종이 불과하지만 신문도 잘 활용하면 도움이 되는 건 다 아시죠. 어떤 좋은 점이 있는지 하나씩 알아볼게요.

신문지를 재활용 하는 방법 중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어요. 신문의 특성 중 하나인 습기 제거를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신문 재질은 다른 종이 재질과 비교해 습기 흡수를 잘합니다.

옷장에 옷이나 이불을 보관 할때 시중에 파는 '물먹는 OO" 같은 제품을 사용하기도 하죠. 이런 제품도 좋지만 신문을 활용하면 대체 가능합니다. 옷이나 이불 사이에 신문을 하나씩 넣어두면 습기 제거와 동시에 해충까지 막아줍니다.

이런 특성은 화장실에서도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샤워를 하고 나면 화장실 타일 벽면에 물기로 가득하죠. 환기가 잘 되거나 창문이 있는 화장실이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 화장실에 경우 시간이 지나면 곰팡이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샤워 후 화장실 벽면에 신문지를 붙여주세요. 물기에 그냥 붙이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신문이 물기를 흡수하고 곰팡이를 억제해주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습하면 냄새가 나죠. 위에 언급했듯 습기를 잡아주는 신문지는 동시에 냄새도 잡아줍니다. 대표적인 활용법은 바로 신발 냄새 제거입니다. 장시간 신발을 신고 집에 오면 신발 안이 꿉꿉한 느낌이 있죠. 신발 구조상 안쪽까지 이 꿉꿉한 습기를 없애기란 쉽지 않습니다.

신문을 둘둘 말아 신발안에 채워주세요. 이것만으로 충분합니다. 신발 안 습기는 물론 냄새까지 잡아주는 탈취효과까지 있습니다. 시중에 신발 냄새 없애주는 스프레이형 제품보다 개인적으로 훨씬 만족도가 높은 방법입니다.

계절에 따라 착용하는 신발 역시 장기간 보관할 때는 신문을 넣어서 보관하세요. 새 신발처럼 오랫동안 신을 수 있습니다.

집에서 창문이나 거울을 닦아본 기억이 있다면, 얼룩없이 닦는 게 얼마나 힘든지 잘 알 거예요. 유리세정제를 뿌리고 전용 타월을 가지고 아무리 닦아도 흔적이 남죠. 이럴 때 신문지를 활용해보세요.

유리세정제나 물을 살짝 뿌려주고 신문지로 닦아주면 흔적없이 깨끗하게 유리나 거울을 닦을 수 있습니다. 특히 화장실 유리에 경우 샤워 후 습기가 찬 거울에 바로 닦아주면 매우 효과적이죠. 유리뿐만 아니라 창틀에 있는 먼지 제거에도 효과적입니다.

일부 팁을 보면 음식 보관에도 신문이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신문이 가지고 있는 특징을 보면 틀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냄새도 잡아주고 습기도 잡아주니 음식 보관에도 좋겠죠. 하지만 한 가지 생각해봐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위생 문제죠.

신문이 깨끗할까요? 일상 생활에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식품과 관련해서 사용하는 거는 물음표가 생기네요. 실제 신문 표면에는 인쇄를 위한 잉크도 묻어 있고, 생각보다 많은 먼지가 표면에 붙어 있습니다.

음식 보관을 위해 신문지를 사용하는 것은 한번 생각해보시고 사용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