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비가 조금씩 내리더니 어느덧 장마철이 되었는데요. 시원한 빗줄기도 좋지만, 높아진 습도 때문에 빨래를 해야 하는 주부 입장에서는 짜증이 나죠. 습도가 높은 날에 빨래를 해도 어딘가 모르게 꿉꿉한 냄새가 납니다. 빨래를 했지만, 안 한 느낌.
장마철뿐만 아니라 습도가 높은 여름철. 냄새 없이 빨래하는 방법. 지금 알려드릴게요.
빨래 전부터 주의, 빨랫감 보관하기
옷을 갈아입자마자 세탁기에 빨래를 돌리는 사람은 거의 없을거예요. 어느 정도 빨랫감이 모여야 세탁을 하는데요. 여름철에는 옷에 땀과 체내 분비물이 많이 묻게 되죠. 이런 옷을 그냥 빨래 바구니에 쌓아두면 옷감 사이사이에 세균이 번식합니다. 세균이 번식하면 아무리 빨래를 잘해도 냄새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세탁을 하기 전, 빨랫감을 모아둘 때 통풍이 잘되는 곳에 모아주세요.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바구니가 좋고요. 빨랫감 보관도 바람이 잘통하는 창가 옆에 두면 좋아요.
전기, 물 아낀다고 한번에 세탁?
세탁하기 귀찮아서 또는 한번 세탁할 때 물이랑 전기, 세제를 아끼기 위해 최대한 많은 양의 빨래를 하시나요? 이렇게 하면 빨래에서 냄새날 확률이 높습니다. 세탁기 안에 빨랫감이 너무 많으면 서로 엉키면서 옷감 사이사이 제대로 세탁이 안될 수 있습니다. 욕심을 조금만 버리고 세탁을 할 때 빨래 양은 적당히 해야 냄새 없이 빨래를 할 수 있어요.
섬유 유연제는 듬뿍?
세탁 후 상큼한 섬유 유연제 냄새,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하지만 적당한 양을 사용할 때 이야기입니다. 꿉꿉한 냄새를 감추기 위해 섬유 유연제를 과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빨래에서 냄새가 날 수 있어요.
여름철 세탁 시 섬유 유연제는 평소보다 조금 줄여서 사용해주시고, 대신 식초를 조금만 넣어주세요. 소독효과도 있고 냄새 제거에도 좋습니다. 혹시 옷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지 않을까 걱정하신다면? 걱정하지마세요. 헹굼과 건조 과정에서 식초는 모두 날아가 식초 냄새도 없어집니다.
건조할 때는 뒤집어서
세탁 후 그냥 건조하시나요? 건조할 때 옷을 어떤 방향으로 건조하느냐도 중요합니다. 우리가 옷을 입으면 피부와 직접 맞닿는 면이 옷감 안쪽이죠. 자연스럽게 옷 안쪽이 더 오염이 많이 됩니다. 그래서 옷을 건조할 때 뒤집어서 햇빛과 공기에 더욱 많이 노출되도록 해주시는 게 좋아요.
여기서 건조할 때 추가팁! 옷을 건조할 때 최대한 간격을 넓혀서 널어주세요. 너무 붙여서 빨래를 건조하면 건조하기도 힘들고 잘 안 말라요. 그 과정에서 냄새가 나기도 하고요. 간격을 넓혀 옷감 사이사이 바람이 잘 통하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하지만, 유용한 장마철 생활 꿀팁 전해드렸습니다. 습한 여름철 꿉꿉한 빨래, 건조해도 냄새나는 빨래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실천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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