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좋아하는 음식이 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재료인 대파 역시 사람마다 선호하는 부위가 있는데요. 아삭한 흰 부분, 푸릇한 초록 부분... 어떤 것을 더 선호하시나요?
그냥 구분없이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파는 다 똑같은 맛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죠. 알고 보면 흰 부분과 초록 부분 맛이 조금씩 달라서 활용법도 다릅니다.
대파는 크게 3등분
대파는 뿌리, 흰부분, 초록 부분 이렇게 3등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뿌리 부분
일반적으로 요리 할 때, 뿌리는 그냥 버리는 경우가 많죠. 마트에 손질된 대파는 아예 뿌리가 제거된 채 판매가 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뿌리도 사용할 곳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활용 요리는 동치미인데요. 잘 씻은 뿌리를 동치미를 만들 때 넣어주면 감칠맛과 쓴맛을 더해, 동치미 맛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채수를 만들 때 파뿌리도 많이 사용하는데요. 파뿌리를 사용하면 더욱 시원한 맛의 채수를 만들 수 있으니, 대파를 손질할 때 버리지 마시고 활용해보세요.
(2) 흰 부분
대파에서 가장 단단한 부위인데요. 단단하기 때문에 아삭한 식감이 특징입니다. 이 부위는 파향이 진하게 나는데요. 은근한 단맛도 있어 양념장을 만들 때 이 부분을 사용하시면 양념장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해줍니다. 육수를 만들 때 역시 흰 부분을 활용합니다.
(3) 초록 부분
희 부분이 아삭한 식감이라면 초록 부분은 조금 질긴 식감을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국물이나 전골 요리보다 부침이나 무침, 튀김 요리에 적합한 부위입니다. 맛 또한 단맛과 감칠맛이 있어 한식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대파 손질 & 보관
마트에서 대파를 하나만 사오는 사람들은 거의 없죠. 1인 가구가 많아진 요즘 시대에 맞춰 손질된 대파 1~2개만 포장해서 판매를 하기도 하는데요. 아무래도 가격이 좀 비싸죠?
그렇다고 대파를 너무 많이 사면 손질과 보관의 문제도 있는데요. 그래도 조금만 신경 쓰면 훨씬 저렴하게 대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1) 대파 세척
미리 손질된 대파가 아니라면, 보통 대파에는 흙이 묻은채로 판매가 되죠? 흙이 없더라도 세척은 필요하죠. 그냥 쓰윽 흐르는 물에 씻지 마시고, 꼼꼼하게 씻어야 합니다.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주고 물에 잠시 담가주세요. 이렇게 한 후 다시 흐르는 물에 씻어주세요. 대파 뿌리 사이사이에 흙이 묻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세척 시 꼭 이렇게 해주세요.
(2) 다듬기
세척 후 대파를 다듬어야 하는데요. 대파 끝 부분에 흐물거리거나 누렇게 색이 변한 부분은 과감하게 제거해주세요. 겉에 있는 껍질은 그냥 버리지 마시고 나중에 채수를 만들 때 뿌리와 함께 사용하시면 더욱 시원한 맛의 채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3) 자르기
대파는 3등분으로 나뉜다고 말씀드렸죠? 대파를 자를 때도 뿌리, 흰 부분, 초록 부분 나누어서 크게 썰어주세요. 크게 썰어서 보관해야 더욱 신선하게 파를 보관할 수 있습니다. 너무 잘게 썰어서 보관하면 파의 수분도 쉽게 빠집니다.
(4) 보관법
큼직하게 썬 파는 물기를 충분히 제거해주세요. 냉장 보관 시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해주시면 되는데요. 이 때 용기 아래에 키친타월을 깔아 보관하시면 더욱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만약 냉동 보관을 할 경우라면 처음부터 잘게 썰어서 보관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파는 어느 하나 버릴 부위가 없습니다. 잘만 보관해도 오랫동안 신선하게 사용 할 수 있으니 잘 활용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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