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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운동화 세탁기 돌려도 되는지와 올바른 세탁법

by 잡학박씨 2026.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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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는 조건부로 가능합니다.

 

다만 “아무 운동화나 세탁기”는 아니고, 소재와 구조에 따라 결과가 크게 갈립니다. 캔버스(면)나 나일론·폴리에스터 같은 천 소재 러닝화/스니커즈는 비교적 세탁기에 견디는 편이지만, 가죽·스웨이드·누벅·방수 코팅이 있는 제품, 그리고 접착제가 많이 쓰인 고가 러닝화는 세탁기 충격과 수분·세제에 의해 변형, 접착 약화, 가죽 경화가 생길 수 있어 비추입니다.

 

특히 밑창이 벌어지거나, 갑피가 울거나, 쿠션이 딱딱해지는 문제는 한 번 생기면 되돌리기 어렵습니다. “세탁기 가능 여부”는 결국 한 가지로 정리됩니다. 물+회전 충격+건조 과정까지 버틸 소재인지를 먼저 보고, 애매하면 손세탁이 안전합니다.

 

 

세탁기 세탁이 가능한 운동화 조건

세탁기로 돌려도 비교적 안전한 쪽은, 구조가 단순하고 천 소재 비중이 높은 운동화입니다. 예를 들어 캔버스화, 메쉬 러닝화(가죽 장식이 거의 없는 경우), 오래된 데일리 스니커즈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반대로 피해야 할 것은 가죽·스웨이드·누벅, 그리고 내부에 보강재가 많거나 형태를 잡는 파츠가 많은 신발입니다. 또한 접착이 약해진 오래된 신발도 물에 담그고 돌리면 밑창이 벌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세탁기 세탁을 하기로 했다면 “깨끗하게”보다 “손상 없이”가 목표가 되어야 하고, 그 목표를 지키는 방식이 바로 아래 세탁법입니다.

 

 

세탁기 돌릴 때 가장 안전한 세탁법

세탁기의 핵심은 충격을 줄이고, 세제를 줄이고, 온도를 낮추는 것입니다. 먼저 끈과 깔창을 분리해 따로 세탁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끈은 세탁망에 넣어 같이 돌려도 되지만, 깔창은 소재에 따라 물을 많이 머금어 냄새가 남기 쉬우니 가능하면 손세탁이 깔끔합니다. 신발 겉면은 세탁기 넣기 전에 마른 솔이나 휴지로 흙먼지를 털어내고, 오염이 심한 부분은 미리 비눗물로 살짝 문질러 예비 세척을 해두면 세탁기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손상도 덜합니다.

 

세탁기에는 반드시 세탁망을 쓰는 것이 안전합니다. 신발을 그냥 넣으면 통 벽을 때리며 충격이 커져 갑피가 찢기거나 접착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세탁망이 없다면 베개커버 같은 두꺼운 천에 넣고 묶어도 도움이 됩니다. 또 신발만 덩그러니 돌리면 쿵쿵 소리가 심하고 충격이 커지므로, 안 쓰는 수건을 2~3장 함께 넣어 완충재처럼 만들어 주면 훨씬 안전합니다.

 

코스는 울/섬세/손세탁 코스처럼 회전이 약한 것으로 선택하고, 물 온도는 찬물 또는 미지근한 물이 좋습니다. 뜨거운 물은 접착제를 약하게 만들고, 소재 변형을 키웁니다. 세제는 많이 넣을수록 좋은 게 아니라, 잔여물이 남아 냄새와 변색을 만들 수 있어 소량만 쓰는 편이 낫습니다. 섬유유연제는 운동화에 굳이 유리하지 않고, 잔여감이 남을 수 있어 피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탈수는 강하게 하면 형태가 찌그러질 수 있으니 약하게 또는 시간 짧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운동화 세탁에서 망치는 지점은 세탁보다 건조입니다. 드라이기 고열, 직사광선, 히터 앞 건조는 내부와 겉의 수축이 달라져 갑피가 울거나 접착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리는 방식이고, 빨리 말리고 싶다면 선풍기나 서큘레이터 바람을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모양이 무너지지 않게 하려면 신발 안에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넣어 수분을 빨아들이게 하고, 젖으면 갈아주는 방식이 효과적입니다. 단, 신문지는 잉크가 묻을 수 있어 밝은 색 운동화라면 키친타월이 더 안전합니다. 완전히 마르기 전에는 신발을 신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습기가 남아 있으면 냄새가 쉽게 올라오고, 곰팡이의 원인이 됩니다.

 

 

손세탁이 더 나은 경우와 간단한 손세탁 루틴

가죽이나 스웨이드처럼 세탁기 위험도가 높은 신발은 손세탁이 정답입니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조금 풀고, 부드러운 솔로 오염 부위를 중심으로 닦아낸 뒤, 물로 충분히 헹구어 잔여 세제를 제거합니다. 이때 신발을 물에 오래 담가두기보다, 필요한 만큼만 적셔 닦아내는 방식이 변형을 줄입니다. 냄새가 걱정된다면 세탁 후 완전 건조가 우선이고, 건조가 끝난 뒤에 통풍되는 곳에 두는 습관만으로도 재발이 크게 줄어듭니다.

 

정리하면 운동화는 세탁기 세탁이 “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천 소재 위주·충격 최소·찬물·세제 소량·약한 코스·그늘 건조라는 조건을 지켜야 결과가 깔끔하게 나옵니다. 이 원칙만 지키면 세탁기로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고, 애매한 소재는 손세탁으로 방향을 잡는 것이 가장 실패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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