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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계약 실수 막는 법, 꼭 확인해야 할 핵심 팁 모음

by 잡학박씨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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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인테리어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하는 건 예산입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예산보다도 계약 범위와 포함 항목의 명확한 설정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2천만 원이라는 금액만 놓고 비교하면 비슷해 보이지만, 어떤 업체는 자재비·철거비·운송비·감리비까지 포함되어 있고, 어떤 업체는 순수 시공만 포함된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계약서에는 구체적인 작업 항목과 포함·제외 항목이 명시되어야 하며, 구두로만 설명한 부분은 모두 서면에 포함시켜야 추후 분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추가 공사가 발생할 수 있는 영역(배관 이설, 몰딩, 천정 마감 등)에 대해선 사전 유무를 꼭 체크하고, 예비비를 10% 정도 따로 확보해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이처럼 계약 단계에서 범위와 비용을 분명히 해두면, 인테리어 공사 중 예기치 못한 갈등을 피할 수 있습니다.

 

 

도면과 3D 시뮬레이션은 말보다 정확합니다

많은 인테리어 업체들이 구체적인 도면 없이 감각적인 설명만으로 공사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상태로 시공이 시작되면 디자인 방향이 달라질 가능성이 높고, 완공 후에는 수정이 어렵거나 비용이 크게 들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주방 배치, 욕실 구조, 수납 시스템은 실측 기반의 평면도와 전기·배관 계획도가 필수입니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3D 시뮬레이션 도면을 제공하는 업체도 많아졌기 때문에, 계약 전 가상 공간을 먼저 확인하고 수정점을 반영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전체 공사 일정표와 공정 순서를 파악해, 어떤 작업이 언제 진행될지를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부 업체는 기본 골조 공사 이후 마감재 선택이나 자재 발주를 늦게 시작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지연은 전체 공사 기간을 늘리고 입주 일정에 차질을 줄 수 있습니다. 도면과 일정 관리가 잘 이뤄지는지는 초기 상담 단계에서 얼마나 꼼꼼하게 설명하는지를 통해 판단할 수 있습니다.

 

 

 

 

자재의 품질과 브랜드도 꼼꼼히 따져야 합니다

인테리어 자재는 디자인 못지않게 내구성과 안전성에 직결되기 때문에 선택에 신중해야 합니다. 업체에서 제시하는 자재가 어떤 브랜드인지, 유통과정에서 품질이 바뀌지 않는지, KS인증 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마루, 도장, 타일, 창호는 면적이 넓고 사용 빈도가 높기 때문에 사소한 차이에도 전체 품질이 좌우됩니다. 간혹 동일한 마루라고 해도 두께나 원재료가 다르며, 외관은 같지만 내구성이 크게 차이 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장이나 벽지 시공은 시공자의 기술력에 따라 완성도가 달라지므로, 자재뿐 아니라 시공 경력과 작업 팀 구성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브랜드명과 모델명을 계약서에 직접 기재하거나 샘플을 받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추후 자재가 바뀌었을 경우 대처할 수 있도록 자재 변경 시 소비자에게 사전 고지하고 동의 절차를 거친다는 항목을 계약서에 포함시키는 것이 안전장치가 됩니다.

 

 

하자 보수는 계약 전부터 따져야 안전합니다

완공 후에는 대부분의 인테리어 업체가 ‘하자 보수 기간’을 정해둡니다. 그러나 하자 보수 조항이 구체적이지 않다면, 막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무상 보수를 받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으로 전기·배관·방수 공사는 1년 이상 보증 기간이 설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벽지나 마감재 등은 보통 6개월~1년 정도로 설정됩니다. 다만 이는 업체마다 다르므로 계약서에 하자 항목별 보증 기간을 항목별로 명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자 발생 시 연락처, 절차, 시기 등을 문서로 정리해 두면 추후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할 수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하자 보수 팀을 별도로 운영하지 않고 외주를 맡기기 때문에, 완공 후에는 연락이 잘 닿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 반드시 사후 대응 체계를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전체 비용을 완납한 후 하자가 발생하면 교섭력이 약해지므로, 잔금 일부를 하자 보수 기간 종료 후 지급하는 방식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업체 선정은 가격보다 신뢰와 경험이 핵심입니다

마지막으로 인테리어 업체를 선택할 때 가장 흔한 실수는 가격만 보고 계약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동일한 예산이어도 결과는 천차만별이며, 현장 경험이 많은 업체는 같은 자재로도 훨씬 완성도 높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온라인 포트폴리오나 블로그 후기만 보지 말고, 가능하다면 시공 중인 현장을 직접 방문하거나 최근 시공 사례를 직접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계약서는 꼭 서면으로 체결하고, 허위 견적이나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계약서 없이 입금을 먼저 요구하거나 ‘입금하면 자재 발주 들어간다’는 식의 급박한 진행을 유도하는 업체는 피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믿을 수 있는 업체를 고르려면 건설산업등록증·사업자등록증·실내건축공사업 등록 여부 등 자격 조건을 확인하고, 소비자피해 보상보험이나 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는지도 체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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